‘사랑의 편지’ 35주년… 명사 9명, 책으로 축하발행인 류중현 목사 손봉호 교수 등의 글 모아 ‘사랑의 9가지 습관’ 출간 반듯한 사각 틀에 마음을 울리는 짤막한 글이 담긴 ‘사랑의 편지’. 지하철역이나 철도역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쳤을 이 액자가 올해로 탄생한 지 35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국 6대 도시 지하철역과 철도역 4500여곳에 게시돼 시민 1000만여명과 매일 만나고 있다. 신간 ‘사랑의 9가지 습관’(샘솟는기쁨)은 사랑의 편지 35주년을 기념해 명사 9명이 쓴 잠언을 묶은 것이다. 사랑의 편지 발행인인 교통문화협의회 대표 류중현 목사를 비롯해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원로) 김상복(할렐루야교회 원로) 조봉희(서울 지구촌교회) 목사, 최원현 한국수필창작문예원 대표 등이 집필했다. 책엔 이들이 각자 가치 선택 대화 희망 위로 감사 등의 주제로 쓴 200자 내외의 짧은 글이 10여편씩 들어있다. 필진 모두 신앙인이지만, 사랑의 편지처럼 종교색은 전혀 없다.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이 담겼지만, 일방적인 가르침은 아니다. 오히려 “혼탁한 사회 속에도 진실하게 정도를 걸으며 가정과 세상에 이바지하며 살아보자”며 독자에게 슬며시 권하는 편에 가깝다. “우리 사는 세상의 평화는 꿀벌 같은 사람들의 희생과 나눔으로 이어집니다. 모두가 꿀벌이 될 수는 없을지라도 꿀벌처럼 사는 사람을 응원할 수는 있습니다.”(조봉희 목사) 책의 추천사는 독자의 말로 채웠다. “지하철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소중해졌습니다.”(김시현·42·주부) “사랑의 편지로 주변엔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아름다운 사람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서경덕·64·자영업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20058&code=23111312&sid1=mis [출처] -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