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그리스도인의 소중한 한 표 행사 독려’‘제21대 총선이 민주주의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되길’ [채수빈 기자]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육순종 목사, 이하 기장)는 제21대 총선이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는 “이번 총선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촛불혁명으로 이룩한 한국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여, 과거의 구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나라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매우 중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각 후보들의 정책이 활발하게 공론화되지 못하고, 따라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해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세계적 질병을 퇴치하는 데는 나라 전체의 방역체계와 국민들의 시민의식, 의료기술, 담당자들의 헌신과 발 빠른 정부의 대처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총선은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며 “권력에 눈이 멀어 온갖 조작과 거짓선동으로 상대를 비방하고 진실을 날조하는 폐습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선거는 좀 더 공정하고 투명하며, 나아가 뚜렷한 정책들이 비교되는 선거가 되도록 온 국민이 눈을 열고 밝히 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특별히 광주 민주화 항쟁 40주년이 되는 해이며, 청년 전태일이 노동자의 인권을 외치며 산화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의 주권의식이 더욱 고양되어 민주주의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평범한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며,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이 사라지는 나라를 만들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고난을 함께 헤쳐 나가는 지혜를 발휘하여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하나 되는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사회의 귀감이 되어야 하는 교회가 불법선거의 온상이 되거나, 교회 강단에서 정치적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선포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에 실현하는 것이기에, 교회는 국가가 바르게 나아가도록 때로는 돕고 때로는 견제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도, 소금과 빛의 모습으로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위기를 극복할 인재들이 국회에서 국민을 대변하여 일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소원했다. 출처 : 크리스천월드(http://www.christianworld.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