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와 함께하는 2020 행복채움축제 개최

원로목회자와 함께하는 2020 행복채움축제 개최

문형봉 2020-07-01 (수) 21:11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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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불러온 사회적 불안과 거리 두기는 교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예배에서 소외된 심령을 다시 용기와 희망으로 바꾸고자, “원로목회자와 함께하는 2020 행복채움축제”가 1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은퇴 후 제2의 사명을 감당해나가고 있는 원로목회자들에게도 어려움을 주었다. (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신신묵 목사, 시무장로 이주태)이 주최하고 (사)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가 주관한 이날 축제는, 원로목회자들에게 다시금 부르심의 사명을 회복하고 코로나 사태 조기 종식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1부 예배 현광희 목사 사회로 오세영 목사의 대표기도, 이경애 목사의 성경봉독, 목자성가대의 찬양과 황수원 목사의 설교, 이순덕 목사의 봉헌기도, 강진문 목사의 합심기도, 조병완 목사의 광고와 김근배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황수원 목사는 “지난해 사고로 죽었다가 살아났다. 그 이후로 남은 생애는 주님만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며 “사랑하는 선배 목사님들이 얼마나 엄청난 일들을 하고 계신지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황 목사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과 한국교회의 모든 어려움은 하나님의 의를 구하시는 원로목사님들의 기도가 있기에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로목회자들은 강진문 목사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한국교회의 부흥 성장을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을 위해’ 네 가지 기도제목으로 합심해 기도했다.


이창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문세광 목사가 환영사를 통해 “원로목사님 어느 누구라도 이곳에 오면 은혜와 새 힘, 능력을 받고 용광로처럼 다시 뜨거워지는 원로목회자 수요예배 모임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장욱 목사는 “원로목사님들께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욱 기도하는 기점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역병이 하루속히 물러나고, 다시는 전쟁으로 이 나라에 비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송용필 목사도 “원로목사님들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믿는다”고 격려했다.


주최측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주태 장로는 “어려운 시기를 맞아 대한민국과 교회와 성도들에게 위안과 기쁨을 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급증하는 원로목회자들의 일상과 신앙생활 문제, 여가와 봉사 문제, 건강과 경제 문제, 가족과 주거 문제 등을 연구하고 이들을 후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예배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또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무료 이발 봉사도 펼치고 있다.


 문형봉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