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서울 경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응방법을 놓고 수도권 교회가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주시와 파주보건소, 경기도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꼽힌 파주 순복음삼마교회(이일성 목사)가 교계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적용했던 매뉴얼을 책자로 만들어 15일 공개했다.
24쪽 분량의 PDF 책자는 총 10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 따른 교회의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담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 따른 파주 순복음삼마교회의 실천지침.
특히 코로나19 방역시스템, 방역 매뉴얼, 의심환자 발생 시 대처 매뉴얼, 방역시스템 접목 프로그램, 의심환자 발생 시 목회매뉴얼, 보건소 질의응답 내용, 비상대책본부 조직도 등이 포함돼 각 교회 상황에 맞게 적용하도록 해놨다.
별첨에는 교회가 현재 시행 중인 안전장치를 소개하는 사진 자료가 들어있다.
이일성 목사는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세미나 때 매뉴얼을 공개하려 했지만, 상황이 위중한 만큼 매뉴얼부터 먼저 내놓게 됐다”면서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예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자세”라고 말했다.
비상대책 매뉴얼은 교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에게 연락하면 메일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받을 수 있다.(010-6428-7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