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직무대행 김현성변호사)가 법정관리 체제 속에서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회장을 뽑는 임시총회가 가시화 되고 있다.
최근 한기총 교단(단체)장협의회(이하 한교협) 측이 임시총회 소집요구서를 김현성 직무대행에게 제출하였고, 또 한교협 인사 측과 김현성 직무대행 간 대화에서도 김 대행은 향후 2달 내외이면 총회가 개최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표회장에 출마하려는 윤곽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현재 한기총 내 인물가운데는 출마경험이 있는 K목사가 타천에 의해 물망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으며, 대표회장 경험이 있는 H목사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대형교단의 모 목사가 대표회장에 출마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기총의 일부 총회장이나 단체장들은 “아무리 대형교단이라 하더라도 한기총에서 활동한 경험이 전무한 인사는 인정할 수 없다”며 “한기총이 현재는 많이 왜소해 졌지만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볼멘소리를 냈다. 또 다른 단체장은 “인물이 좀 부족해 보여도 한기총에서 활동한 경험이 풍부하고 헌신할 사람을 대표회장으로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빠르면 오는 7월에는 임시총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이며 아무리 늦어도 8월 이전에는 총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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