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은 ‘세움’(엡 4:12)을 주제로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21일 오후 2시 제105회 총회를 개회했다. 이번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상 처음 온라인 화상총회로 진행됐다.
총회는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를 본부로, 전국 35개 거점교회를 화상총회 현장으로 마련해 진행됐다. 각 거점교회에 나눠 모인 50명 미만의 총대들은 마스크를 쓴 채 화상으로 전달되는 총회 현장에 참여했다.
소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총회 본부에 코로나 위기 대응팀을 설치하고 개교회 목회 현장의 고충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총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1912년 9월 평양신학교에서 첫 총회를 연 예장합동은 전국에 1만2000여개 교회, 300만명의 신자가 등록된 교단으로, 102개국에 선교사를 보내고 있다.
소 총회장은 "진정한 장자교단의 위상과 리더십을 확실하게 세우겠다"면서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상설화해 총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조적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정부 및 사회 관계에도 당당히 임해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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