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정기총회는 국가 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서울 강서 예원교회를 메인으로 전국 22개 지역노회별로 50명 미만이 모여 은혜로 진행됐다.
지난 21일 오후 2시에 ‘복음으로 채우고 복음으로 살리는 총회’란 주제로 개회된 총회는 역사상 첫 온라인 화상회의란 비대면 총회로 열려 대면총회의 아쉬움이 컷지만 쌍방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4시간 동안 원활히 진행됐다.
1부 개회된 예배는 정학채 총회장의 사회로 김영수 장로(부총회장)의 기도와 서기 하충식 목사의 성경봉독(마 10:1-4), 예원교회 중찬단의 찬양 후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이어 회계 이규상 장로가 헌금기도를 하고 총무 김경만 목사가 광고 한 후에 증경총회장 정은주 목사가 축도했다.
총회장은 설교에서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공격을 받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유례없는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런 시국에 우리는 ‘제자의 인생을 살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회장은 “제자는 스승의 삶을 본받고. 전문가 곧 장인이 돼야 한다. 우린 제자로서 사도직을 계승했다. 그리고 교회와 사회로 보냄을 받았다”며, “코로나19는 알곡과 쭉정이를 가를 지침이 됐다. 코로나 이후 교회를 섬길 때 분명한 제자의 삶을 살아 칭찬 듣는 총대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에 이어 김운복 직전총회장의 집례로 성찬예식이 진행 될 예정 이었으나 전염병 예방을 위한 음식섭취 중단으로 취소됐다.
새로 선출된 신임원: 총회장 김송수 목사(경기노회), 부총회장 조경삼 목사(경중노회), 장로부총회장 조문환 장로(대구노회), 서기 김진규 목사(경남노회), 부서기 이명복 목사(중부노회), 회록서기 최은정 목사(서울남부노회), 부회록서기 노일환 목사(전남노회), 회계 허진국 장로(서울강남노회), 부회계 홍성희 장로(서울강남노회)
이어 임원교체와 신임원들의 인사가 있은 후 직전총회장 정학채 목사가 성경과 헌법, 고태를 신임총회장 김송수 목사에게 인계하고 신임총회장이 취임사를 했다.
김송수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 당국의 비 대면예배 행정명령은 한국 기독교를 최대의 위기에 빠뜨렸다”면서, “기독교인의 예배권을 정부당국의 행정권으로 강탈한 2020년 8월 23일 주일은 한국 기독교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로 기록이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회장은 “정부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생명과도 같은 예배권을 행정명령으로 제약하지 말라. 정부와 국회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교묘하게 포장된 동성애합법화를 즉각 중지하고 관련법안을 폐기하라”고 강조했다.
또 총회장은 “재임 중 교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전도와 선교에 매진하며, 시대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등 총회 산하의 각 상비부와 위원회 활동 강화에 힘쓰겠다”고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서 상비부 및 각부조직과 사업, 서기, 감사, 회계 위원회 총회산하 연합회(장로연합, 여전도연합, 개혁공보) 보고는 유인물로 받았고, 전국여전도회장 박성미 권사와 임원들의 인사도 박수로 받았다.
또 이단대책위원회의 전광훈 목사에 대한 문제의 헌의는 신중히 접근키 위해 유보키로 했다.
오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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