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기하성 대표총회장)가 25일 성탄축하예배에 앞서 인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올해 성탄절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됐다”며 “전 세계에서, 한국 전역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역설적으로 보면, 첫 번째 성탄절과 가장 비슷한 모습의 예배일 것 같다”며 “이렇게 적막하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외롭고 쓸쓸한 환경 가운데 우리 예수님이 태어나셨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인을 보여주신 목자들, 동방박사들만 와서 경배한 것이 전부였다”며 “오늘 여러분들이 마굿간을 찾아온 목자들 되시고 동방박사들이 다 되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예배 때는 박사 가운을 안 입는데 오늘 일부러 동방박사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박사 가운을 입었다”며 “외롭고 쓸쓸한 모습으로 태어나신 우리 예수님을 생각할 때, 첫째도 감사요 둘째도 감사요 하나님 앞에 감사뿐”이라고 고백했다.

또 “어느 때보다 성탄절의 의미가 깊이 새겨질 수 있는 은혜로운 성탄절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아기 예수께 예물을 드린 동방박사(마 2:1-2, 7-11)’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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