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총무협의회(회장 서기원 목사)가 지난 8월 7일 서울 진관동 인근에서 제23-4차 월례회를 갖고, 1부 예배, 2부 회의 순으로 진행도었으며, 한기총 및 총무협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총무협 회원들은 한기총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함께 동참키로 다짐하는 한편 다가오는 광복절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별히 이번 월례회는 계속되는 폭염 속에 회원들의 건강증진과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북한산 계곡 한가운데 서울 은평구 진관동(삼천리골) 토속정에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약 24명의 회원들은 한국교회와 한기총의 발전 방향을 고민했다.
특별히 이날 월례회에는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를 비롯해,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비서실장 이의현 목사 등도 함께 자리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1부 예배에서 드린 예배 설교를 통해 한기총의 재도약을 위해 총무협 회원들이 적극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이 설교를 전하고 있다l
정 대표회장은 "그간 한기총은 수많은 위기를 겪어왔다. 한기총 본부가 경매에 넘어갈 뻔하기도 하는 등 6개월여 대표회장을 하는 동안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며 지난 소회를 토로했다.
이어 "수많은 위기를 이겨낸 한기총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아직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한기총이 완전히 서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함께 일을 만들어 가면,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위해 다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정 대표회장은 "한기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큰 가치를 갖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치 못하고 있다. 한기총이 다시 한국교회를 이끄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수석부회장 서승원 목사의 사회로 회장 서기원 목사의 기도와 회의록서기 원종경 목사의 성경봉독 순으로 진행됐다.
회장 서기원 목사는 2부 회의에서 "지난 한기총의 오랜 혼란 속에서도 총무협은 흐트러지지 않고 중심을 잡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 오늘 자리는 그간 애쓴 총무님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며 "무엇보다 한기총의 회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정서영 대표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총무협은 정서영 대표회장님과 함께 한기총이 다시 한국교회의 중심에 서는데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장 서기원 목사(좌)가 기도를 하고 있다. 수석부회장 서승원 목사(우)는 사회를 맡았다.
이날 총무협은 서기원 회장의 구호에 맞춰 오는 8월 13일 오후 3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예정된 한기총 광복절 행사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약속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하나됨과 위기 극복을 위해 한기총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회의를 폐회한 후 합동개혁총회(총회장 정서영 목사, 총무 맹상복 목사)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백숙으로 음식을 나눈후, 후식을 위해서 부근 리플리어에서 총무협의회에서 빵에 곁드려 에디오피아, 과테말라 아메리카 커피로 섬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