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장 말씀에서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몸(교회) 안에서의 성령의 사역을 설명하고 있다. 성령께서는 몸의 지체인 여러 성도들에게 영적인 은사들을 베풀어 주신다.
먼저 성령은 우리 모든 성도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게 한다. 그리고 맡겨 주신 사명에 필요한 다양한 은사들을 주신다. 다양성 속의 일치가 중요하다.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성령께서 주신 은사들을 이기적으로 사용했다.
성령께서 은사를 주시는 목적은 어느 개인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기 위함이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가게 하기 위함이다.
사도바울은 우리 몸을 사용해서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하여 하나 됨을 가르치고 있다. 이는 신비이다.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서로 서로 다른 지체, 즉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씀한다. 그러니까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다 (22절).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서로 귀하게 여겨야 한다. 찬양대와 악기의 여러 소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우리는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 안에는 여러 직분이 있다. 다 귀한 직분들이다. 서로 분쟁하지 말아야 한다. 협조해야 한다. 보완해야 한다. 그래야 그리스도의 몸(즉, 한 몸)을 이룰 수 있다. 몸의 한 부분이 고통을 당할 때는 몸 전체가 고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몸이 건강한 몸이다.
우리들이 교회의 지체들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지체로서의 서로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랑이 필요하다. 그래서 본문 마지막 절 (31절) 에 보면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들은 서로 사랑하면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 주님의 기도, 즉 하나 됨을 위한 기도 (요17:20~23) 를 드리길 소원한다. 할렐루야!
(공항벧엘교회 오세광 목사 주일설교(6.20)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