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광목사 설교]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30

[오세광목사 설교]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30

문형봉 2021-08-23 (월) 23:06 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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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벧엘교회 오 세 광 담임목사 


우리 인생 삶에 수고가 참 많다. 무거운 짐이 참 많다. 그러나 우리에게 수고가 많고, 무거운 짐이 많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이 땅에 살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님 앞에 가는 날이 다가오면, 우리는 모든 무거운 짐을 주게 맡겨 벗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기도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90:10).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사람은 모두 다 예외 없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고생하며 산다.

이와 같은 인생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생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거 너희를 쉬게 하리라”(28). 이는 참으로 은혜스러운 초청이시다. 우리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무엇보다도 죄의 짐이다. 죄의 짐만큼 우리 마음에 스트레스를 가()하는 것이 없다

죄가 스트레스의 주범(主犯)이다. 죄로 인한 정죄(定罪)의 짐은(그 괴로움은)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삶의 가장 큰 짐이 된다. 우리가 정죄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될 때, 우리 마음에 진정한 쉼(안식)은 없다


또 질병과 고통, 가난과 굶주림의 슬픔, 죽음의 절망, 끝이 없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우리들에게 다 내게로 오라 내거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이시다. 누가 이와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무도 없다. 이 말씀은 절대적인 권위가 있는 예수님의 초청이시다

예수님께로 나아오는 사람은 깊고도 아름다운 평화를 체험하게 된다. 참된 쉼, 참된 안식을 얻는다. 우리 인생들은 오직 예수님 앞에 나아와야 참된 평화와 안식을 얻을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29)라고 말씀하신다


마음의 쉼, 즉 영혼의 안식은 고달픈 우리 인생 모두가 바라고 추구하는 목표이다(D. L. 무디).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는 이 주님의 말씀이 의미심장하다. ‘멍에는 소기 쟁기를 끌 수 있도록 소에게 씌우는 기구이다. 그러니까 나의 멍에를 메라는 이 주님의 말씀은 네 인생의 고삐를 나에게 다오(고 하시)는 말씀이시다. 네 인생의 고삐를 나에게 주면 내가 계획한 대로 네 길을 인도해 주시겠다는 말씀이시다. 그러니 이 주님의 말씀은 참으로 심오한 말씀이시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우리()를 주님께 전적으로 맡기기를 원하신다. 그 이유는 우리들() 각자를 위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들이 주님게 우리()를 주님의 계획대로, 주님의 뜻대로 인도해 주신다. 우리를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예수님께서는 계속 말씀하신다. “이는(왜냐하면)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30). 이 주님의 말씀은 정말 놀라운 복음이다. 중동에서 소가 멍에를 메고 밭을 가는 광경을 보면 매우 흥미롭다. 어미 소와 새끼소가 함께 밭을 갈고 있는데, 가만히 보면 멍에는 어미 소의 목에 건다. 새끼소는 엄마가 멘 그 멍에 속에 그저 목만 집어넣는다. 그리고 함께 밭을 간다. 새끼소는 힘들지 않다. 어미 소가 혼자서 멍에를 맸기 때문이다. 새끼소는 그저 엄마만 따라가면 된다. 이 이야기는 오늘 본문의(예수님의) 말씀을 쉽게 이해하도록 우리를 돕는다. 어미 소가 예수님이시라면 우리들은 새끼소이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이 멍에를 메고 갈 짝이 되어 주셨다. 따라서 무거운 짐은 예수님이 다 지시고 우리는 새끼소처럼 그저 예수님만 따라가면 된다. 할렐루야!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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