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벧엘교회 오 세 광 담임목사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가리켜서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간증이다. 은혜를 받은 사람이 아니면 이런 간증을 할 수 없다. 은혜는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조건 없이 주시는 것이 바로 은혜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만난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하나님을 은혜의 하나님으로, 사랑의 하나님으로 믿고 살아간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모든 믿는 성도들이 고백하는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신앙이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함께 천국을 상속 받을 자가 되었다. 예수님이 받으신 영광을 우리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된다. 이 고난은 예수님이 들어가신 그 영광의 세계에 우리도 들어가기 위해서 받아야 하는 고난이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롬8:17).
그런데 사도 베드로는 본문 베드로전서 5장 1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아멘. 모든 은혜의 하나님께서 잠깐 고난당한 우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신다. 굳건하게 하신다. 강하게 하신다. 터를 견고하게 하신다. 그러니까(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잠깐 고난 받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씀이시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이런 저런 모든 고난은 모두 다 하나님이 허락하시기 때문에 온 것이다. 반드시(이렇게 허락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뜻이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이 오면 일단 기도해야 한다(약5:13).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왜 이 고난을 허락하셨는지,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그 하나님의 비밀을 알기 위해서 엎드려 기도해야 한다. 오늘 말씀(10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그것은 다시 말하면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고난이 괴로운 것이지만 고난이 다가올 때 우리가 이 사실을 알고 태도를 바르게 가지기만 하면 그 고난이 우리에게 큰 축복이 된다(축복을 주고 떠난다).
우리가 예수 믿기 때문에 고난 받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고난은 우리에게 큰 축복이 된다. ①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한다(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어 준다. 벧전4:1~2).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이 다가오면 하나님 앞에 정신을 차리고 엎드려 기도 한다. 이렇게 기도하다보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된다. 거룩한 삶을 살게 된다. ②고난은 우리를 겸손하게 해준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면서 살 때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교만이다. 교만해지면 받은 은혜를 다 쏟아 버리게 되고, 쓸모없는 사람이 된다. 그러나 겸손하면 하나님이 높이신다(벧전5:6).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혹이라도 스스로 높아지려고 애쓰고 있지는 않는지 항상 우리(나) 자신을 살펴야 한다. ③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온전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살게 해 준다. 평안할 때는 믿음이 자라나지 않고 현상 유지도 어렵다. 고난은 잠깐이다. 고난을 통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생각하며 감사하며 더욱 충성하자!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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