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광목사 설교] 한나의 기도 / 사무엘상 2:1~10

[오세광목사 설교] 한나의 기도 / 사무엘상 2:1~10

문형봉 2021-08-23 (월) 23:36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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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벧엘교회 오 세 광 담임목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문제가 적지 않다. 문제가 많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어디든지 문제가 많다. 혹 우리()의 가정만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마귀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다른 집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보면 더 문제가 많다. 부잣집도, 가난한 집도 어디든지 문제가 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한나의 가정 역시 문제가 많다. 남편은 에브라임 사람으로 두 여자를 데리고 사니 문제가 적지 않다. 한나는 아이가(자식이) 없고, 브닌나는 아이를 잘 낳았다. 그러니 가정이 평안할리 만무했다. 그런데 한나에게는(문제가 많아도) 특별한 무기가 있었다. 그것은 기도라는 것이었다. 우리들은 한나를 통해서 우리의 삶에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어떤 일들이 우리의 삶에 일어나고 어떤 축복이 생기는지 알 수 있다. 한나는 문제로 괴로워하기도 했지만,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울부짖었다. 그래서 놀라운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 그 웅답으로 낳은 아들이 바로 사무엘이다. 우리가 한나처럼 기도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없고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 한나는 문제를 기도로 해결한 사람이다.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 방법은 기도이다.

 

오늘 본문(삼상2:1~10)은 한나의 기도이다. 이 기도는 깊은 체험에서 나오는 기도이다. 그녀(한나)의 신앙고백, 간증이 담겨 있다. 이 한나의 기도를 보아서 우리는 한나가 성령이 주시는 지혜로 높은 신앙과 인격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나의 위대한 점은 한나가 기도로 아들을 낳았고, 또한 그 아들(사무엘)을 기도하는 아들로 키웠다는 것이다. 어쩌면 기도해서 아들을 낳은 것은 쉽디. 그러나 그 아들을 기도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 한나가 위대한 것은 본인 자신도 기도를 많이 했지만, 그 아들 사무엘을 기도하는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특히 어머니들은) 아들들을 기도의 용사로 키우시기를 바란다(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한나는 그의 아들 사무엘을 위대한 선지자로 만들었다(삼상3:19~21).

 

사무엘상 4장에 보면 타락한 홉니와 비느하스(엘리 제사장의 아들들)가 이끈 이스라엘 군대가 블레셋과 싸워 크게 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법궤(여호와의 언약궤)도 빼앗기고 홉니와 비느하스가 죽임을 당한다. 엘리도 그 소문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앉아 있는 의자에서 넘어져서 목이 부러져 죽는다. 삽시간에 가족이 멸망을 당하였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기도의 사람 사무엘은 온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은다. 모든 백성들은 종일토록 금식을 하며 우리가 여호와 앞에 범죄하였나이다 하며 회개의 기도를 하였다(삼상7:6). 이와같은 기도는 반드시 기적을 일어나게 힌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큰 승리를 주셨다(7:10). 온 땅에 평화가 임했다(7:14). 


사무엘은 기도 운동을 일으켜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우리도 사무엘처럼 기도하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줄 믿는다. 한나(한 여인으로)로부터 시작된 기도가 엄청난 축복과 승리를 가져온 것을 본다! 그 가문이 훌륭한 가문이 된다. 이스라엘(나라)도 복을 받는다. 기도하는 한 여인으로 시작된 영적인 운동이 이렇게 축복을 가져온 것이다. 한나를 통해 사무엘이 나타나고 사무엘을 통해서 나라와 민족에 평화가 오고 잘 살고 승리하게 된 것이다. 우리 모두 한나와 같은 기도로 나라와 가정, 가문 그리고 교회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원한다(축복한다). 하나님의 일은 기도로 해야 한다(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할렐루야!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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