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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환자가 1000만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50만명을 초과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팬데믹(pandemic) 코로나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숫자다. 7월 4일 기준으로 확진자 상위 5위는 미국 289만1천명, 브라질 154만3천명, 러시아 66만8천명, 인도 65만명, 스페인 29만8천명 등이며, 사망자 상위 5위는 미국 13만2천명, 브라질 6만3천명, 영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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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전 대 열대기자. 전북대 초빙교수 죽음은 모든 사람을 두렵게 한다. 죽는다는 것은 모든 생물의 자연법칙이거늘 어째서 지각이 있는 사람들이 이 자연스러움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가? 나이가 어느 정도 들었다하면 “빨리 죽어야지” 하는 말을 자주 하게 되지만 정말 빨리 죽고 싶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나이가 많아지면 여기저기 몸에 이상이 생기고 이를 극복하려고 온갖 보약을 다 먹어보지만 그렇게 신통한 효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김형석교수 같은 어른은 백세를 넘기고도 글 쓰고 강연 다니는데도 전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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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거짓말하는 사람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온 국민이 두려움과 불안 속에 놓여 있고 경제, 교육, 체육, 문화, 종교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사회 활동이 제한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코로나 비상사태를 맞고 있는 우리 국민은 너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인류는 고난을 극복하며 발전해왔다. 우리 민족도 외침, 전쟁, 빈곤, 역병 등 수없는 고난을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바라기는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모두 진실 된 삶으로 지혜를 모아 생활하면 반드시 이겨 내리라 확신한다. 정직(正直)의 뜻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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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젊은이들에게 일을 맡겨라 국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이 시대의 중요한 과제이다.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안정 된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혜롭고 유능하고 탁월한 패기 넘치는 인재를 찾아서 적재적소(適材適所)에 그 책임을 감당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한 젊은 인재의 발굴은 국가를 위해서만 아니라 지구촌의 번영과 평화와 복리의 증진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나라는 절대빈곤으로 부터 탈출했고, 그 어려운 민주화를 이룩해 냈다. 빈곤이나 교통, 통신, 의료 등 일상생활의 불편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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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행복한 10월을 바라며 10월의 가을은 소리 없이 붉은 색깔로 와서 오색 빛으로 곱게 타올라 아름다운 수채화를 보여준다. 형형색색(形形色色) 가을의 향연이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들판에 펼쳐지는 가을꽃의 향연은 코스모스나 국화꽃 만 아니라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여 가슴을 저미게 만드는 계절이다.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계절에 마음 한구석으로 밀려오는 쓸쓸한 것은 왜 그럴까. 국내적으로는 코르나19 전염병사태로 국민의 생영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태이고 경제적으로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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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전 대 열대기자. 전북대 초빙교수 너무나 참담하고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씨(아직도 이름은 발표되지 않고 있음)는 동료 10여 명과 함께 어업지도선을 타고 연평도 근해에서 실종된 후 북한 해안에 이르렀으나 여섯 시간동안 물속에서 북한군의 심문을 받고 현장에서 사살된 후 기름을 붓고 40분 동안 불태웠다는 것이 우리 군의 상황보고다. 북한에서 이뤄진 일이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그처럼 소상하게 실상을 알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바 아니다. 다만 군에서 단정적으로 이씨가 월북했다고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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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소통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요즘 우리나라는 불신과 갈등의 사회로 빠져들고 있다.세상이 처음 시작되면서 사람은 소통하며 사는 존재이다. 위로는 자기가 섬기는 신(神)과 소통하고, 아래로는 이웃과도 소통하고 옆으로는 자연과도 소통하며 사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미스러운 현상은 “소통의 부재(不在)”라는 것이다. 정부에게 쓴 소리를 한다고 해서 보수 세력이고, 정부와 위정자들의 주장에 찬성한다고 해서 진보세력으로 나누어지고 갈라지는 현실이 기막히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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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선진국 진입(進入)은 여기까지 인가? 우리나라는 1960년대 초 1인당 GNP 80달러의 세계 최빈국에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었다. 6·25전쟁 후 최빈국 가운데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이런 성과를 이룬 데에는 경제주체들의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자 GNI 3만 달러를 넘어섰으니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일까? 그간 정부는 우리나라가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알려졌지만 정작 대한민국이 선진국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공포한 바는 없다. 아직 국제사회에는 선진국이 되는 요건을 명시적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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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요즘 청년들에게는 꿈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뭐라 할 수 없는 것이 꿈을 가지라 하면서 어떻게 꿈을 꿔야 하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꿈을 가지라고 한다.그러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사라지고 청년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걸맞지 않는 “포기”라는 단어가 청년들의 삶에 익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요즘 사회학자들은 청년 세대를 “포기 세대”라는 용어로도 대변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관심사는 도대체 무엇일까?취업과 연애와 결혼 그리고 정의, 공정 사회, 정치 등 올바른 기준이 없어 인생의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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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초록(草綠)은 동색(同色)이 아니다. 보슬보슬 비가 내리면 메말랐던 땅속 저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온갖 생명을 들깨운다. 그리고 그 힘으로 초록은 깊어만 간다. 초록이 물드는 계절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초록색은 육체적, 정신적 균형을 맞춰 고요하고 평안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하지만 삶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무의식 속에 각인된 자연 색채에 대한 그리움인 동시에 자연 색채로부터 안정을 얻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초록색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가장 맑고 깨끗한 초록으로 세상이 물드는 계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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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인간은 누구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다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진실한 관계로 맺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사회적 존재로서 조직과의 상호관계를 통하여 활동하고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처음에는 가족이라는 하나의 작은 집단에서 시작하여 점차로 그 활동범위를 넓혀가면서 생활하게 되지만, 이러한 생활의 변화 속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심리학자가 말하길 “사람은 모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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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가을은 오는데 아직도 여름의 기운이 그대로 느껴지는 계절을 지내고 있다.코르나19로 비대면 세상이라 어디 다니기가 두렵기만 한데 그래도 집에 있기가 지루해 동네 한 바퀴를 돌다가 젊은 아가씨가 후드티를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남자 청년은 가죽 잠바를 입고 길거리로 나와 다닌다. 정말 추워서인가 아니면 철을 몰라서인가 아직 추석이 되려면 3주간이나 남았는데 이상한 기분이 든다.올해는 유독 비도 많이 오고 태풍도 심했다. 그래도 어느덧 들녘에 펼쳐진 곡식들이 하나 둘씩 익어가고 있다. 하늘도 깊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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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전 대 열대기자. 전북대 초빙교수 인간이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서부터 규모는 논할 필요도 없이 정부가 꾸며졌다. 봉건왕조를 필두로 정권을 군대의 힘으로 찬탈한 군사집단도 형식적인 정부 형태를 갖추지 않고서는 국민을 효율적으로 다스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집권자의 입맛에 따른 구조로 정부는 꾸며지지만 모든 사람이 다 승복하는 것은 아니기에 언제나 반대세력을 의식해야만 했다. 여기서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다수결의 원칙이다. 찬성과 반대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를 다수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면 소수세력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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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쓴 소리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속담에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약은 달기 보다는 쓴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약효가 있는 약의 원재료가 쓴 맛을 내는 것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몇일 전에 “진인(塵人) 조은산”이라는 이름으로 청와대 게시판에 국민청원을 올렸다.청원인은 “폐하, 소인은~”이라고 글을 시작하며, 임금에게 올리는 상소문 형식으로 현재 정부 지도자들의 올바른 지도력과 부동산 정책의 기조 변화를 촉구했다.청원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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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열매 맺는 계절에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세계적 대유행이 된 지도 6개월이 지나고 있다. 2020년의 한 해 절반을 코로나바이러스에게 빼앗겼는데 언제 그 수렁에서 빠져나올 지 알 수 없는 현실 속에서 9월을 맞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암울한 현실에서 오는 불안, 사람과의 접촉점을 잃어버린 채 살아야 하는 쓸쓸함, 바뀐 일상으로 인한 어수선함을 핑계로 살다 보니 속절없이 흘려보낸 시간만 원망스럽다. 부질없는 원망에 아랑곳하지 않는 세월은 봄여름을 생략한 채 우리를 ‘무르익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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