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발행인 칼럼]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문형봉 2025-11-30 (일) 22:42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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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문    형   봉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자주 마주하는 갈림길 중 하나는 감사와 불평 사이의 선택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상황이 순조로울 때는 자연스럽게 감사의 말을 입에 올리지만,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기면 쉽게 불평이 앞서곤 한다


그러나 이 두 태도는 단순한 감정의 기복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내면의 깊이를 드러내는 중요한 기준이다.


감사는 어느 날 문득 생겨나는 감정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바로 바라보며 얻는 깨달음에서 시작된다. 익숙함 속에서 잊어버렸던 것들을 다시 보게 되는 순간, 감사는 자연스럽게 흐르게 된다


반대로 비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부족한 것만 보이고, 이미 가진 것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결국 감사의 여부는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폭과 성찰의 깊이에서 결정된다.

 

독일의 전 재무장관 마르티 바텐은 젊은 시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출장비를 아끼기 위해 가장 싼 여관을 찾아 묵었는데,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신고 온 구두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그는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 차 이 헌 신발까지 훔쳐가다니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주일이었던 그는 여관 주인에게 오래된 신발을 빌려 교회에 갔는데, 예배 도중 두 다리가 없으면서도 밝은 얼굴로 찬양하는 한 사람을 보았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그는 잃어버린 신발 때문에 불평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자신이 원망하던 잃어버린 신발보다 더 소중한 것이 이미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많이 자리하고 있었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 이후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살기로 결단했고, 그 태도는 그의 인품을 온화하게 만들었으며 그를 존경받는 지도자로 세워 주었다.

 

감사는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이 혼자의 힘으로 살아온 것이 아님을 알고, 수많은 은혜와 도움,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길이 지금의 자리를 가능하게 했음을 인정한다. 이런 마음은 교만을 멀리하고, 타인을 온유하게 대하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따뜻하게 한다. 감사하는 사람의 주변이 늘 편안하고 신뢰가 넘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감사는 우리 삶의 시선을 바꾸어 준다. 비교는 우리로 하여금 없는 것만 바라보게 만들지만, 감사는 이미 주어진 것을 다시 보게 한다. 일상의 순간들걸을 수 있다는 것, 말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와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모두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마음의 전환은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하고, 마음에 여유를 찾아주며, 작은 기쁨에도 미소 지을 수 있는 힘을 준다.


감사는 좋은 상황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지킬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상황을 재해석하는 능력을 갖게 되고, 고난 속에서도 배움과 성숙을 발견한다


감사는 고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의미를 바라보게 하는 지혜이다. 이러한 태도는 인생을 견고하게 만들고, 흔들림 없는 평안으로 이끌어 준다.


행복은 감사의 열매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의 삶을 부드럽게 하고, 관계를 따뜻하게 하며, 매일의 순간들을 선물처럼 만들어 준다. 더 많은 것을 얻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것을 올바르게 볼 수 있을 때 행복은 비로소 깊어진다. 오늘 우리가 더 큰 행복을 바라본다면, 먼저 감사의 눈으로 삶을 바라보는 일이 필요하다.


감사하면 행복해진다. 그리고 감사하는 사람이 결국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