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항모 목사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희년을 맞이한 강서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저는 깊은 감사와 함께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50년은 사람이 이룬 시간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진 시간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우리의 걸음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고, 눈물의 기도 위에 교회가 세워졌으며, 수많은 헌신과 섬김을 통해 오늘의 강서교회가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할 때
그러나 저는 이 희년의 시점에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교회는 언제나 복음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는 복음의 본질보다 다른 것들에 더 마음을 두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외치고 싶습니다.
“다시 복음으로 돌아갑시다.”
복음은 단순한 교리나 지식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복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새롭게 하며, 세상을 향한 소망이 됩니다.
희년, 회복과 새 출발의 시간
성경이 말하는 희년은 단순한 기념의 해가 아닙니다.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고, 얽매였던 것을 풀어주며,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강서교회의 희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과거를 자랑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무릎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복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의 본질은 여전히 복음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많은 도전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복음입니다.
교회가 교회 되는 이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오직 복음에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교회를 살리지 않습니다.
사람의 방법이 교회를 세우지 않습니다.
오직 복음만이 교회를 살리고, 다시 일으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유산
우리가 누린 은혜의 50년은 이제 다음 세대에게 흘려보내야 할 시간입니다.
신앙은 계승되어야 하고, 복음은 전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그리고 다음 세대가 흔들림 없이 복음 위에 서도록 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의 사명입니다.
은혜 위에 은혜를 기대하며
희년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이제 우리는 더 큰 은혜를 사모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은혜의 50년, 다시 복음으로”
이 고백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교회의 방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교회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갈 때, 비로소 교회는 교회다워집니다. 화려함이 아닌 본질, 숫자가 아닌 생명, 프로그램이 아닌 말씀과 기도—이것이야말로 교회가 붙들어야 할 핵심 가치입니다.
희년의 나팔 소리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강서교회의 외침처럼,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다시 복음 앞에 서야 할 때입니다.
손항모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강서교회 담임목사
서울서지방회 회장
“예배로 들어가 선교로 나가는 교회” 비전 아래 목회
국내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리모델링·건축 선교
태국·필리핀·미얀마 등 해외 교회 건축 및 선교 사역
단기선교 및 교회 개척 지원을 통한 세계복음화 사역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 계승과 선교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