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안목(眼目)
미국 제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Andrew Johnson. 1808~1875)은 대통령 재임기간 중인 1867년 러시아로부터 720만 달러를 주고 알래스카를 사들인 사람이다.
당시 미국인들은 쓸모없는 땅을 샀다는 이유로 비난이 빗발쳤으며, 가장 어리석은 거래라고 비난하고 조롱하였다. 그 누구도 알래스카의 가치를 모르고 있을 때 홀로 알래스카의 중요성에 대한 안목을 지녔던 사람이었다.
알래스카는 미국 국토 면적의 5분의 1, 남한의 17배나 되는 엄청나게 큰 땅이다. 알래스카의 석유매장량은 1천억 배럴로 석유 값만 해도 산 가격의 7만 배라고 한다. 그 밖에 각종 광산물이나 바다의 자원 그리고 지리적, 군사적 요충지로써 중요한 땅이다.
우리가 어떤 일을 결행하는 데는 그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고, 탁월한 통찰력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낚아채는 안목(眼目)을 가져야 한다. 더구나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와 현재와 미래로 나가는데 있어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안목(眼目)은 너무나도 중요한 우리들의 과제이다.
또한 격변하는 시대의 물결 속에서 우리의 굴곡진 현대사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깊은 통찰력과 안목으로 일상생활에서 그 본질을 꿰뚫어 볼 때 우리나라의 지나간 역사를 바로 보고 훌륭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워나 갈 수 있을 것이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조금 더 풍요롭고 살만한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6월 21일에 김원웅 광복회장은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 보낸 역사교육 영상에서 “광복 이후 북한에 진입한 소련은 해방군이고, 남한에 들어온 미국은 점령군”이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 을)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지금의 한국을 분단국가로 만든 원흉을 칭송하는 광복회장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머니S 21.07.01 기사 발췌)
이렇게 편향된 역사 왜곡 발언이 도를 넘어 주장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분명히 북한의 지시나 부탁을 받고 이런 말을 하지 않았으리라 믿는다. 그렇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안목(眼目)이 부족한 것이 아닌 가.
요즘 위안부 문제로 나라가 몇 년째 시끄럽다. 어느 단체에서는 “위안부 소녀상”을 여러 지역에 세워 놓고 있다. 심지어 다른 나라에서 까지 세워 놓기도 한다. 그런데 생각 해 볼 일은 36년 동안 나라를 빼앗기고 일본의 온갖 수탈과 위안부까지 수모를 겪었는데 그럼, 그 당시 위정자들과 지도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를 깊이 돌아 볼 일이다.
이제 그 동안 살아온 삶 속에서 굳어져 있는 생각과 자세, 철학, 한 귀퉁이에 숨어있는 욕심과 욕망의 본성을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와 안목을 높여 바른 생각과 판단으로 모두가 희망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바로 이끌어야 한다.
안목이(眼目) 있다는 말은 사물을 보아서 분별할 수 있는 식견이 있으며 사물의 가치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을 말 한다. 우리 모두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미래의 변화에 주도적이며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혜안(慧眼)이 있어야 한다.
이인혁박사
시인. 칼럼니스트
한국문단문인협회 대표
월간 한국시 詩부분 신인문학상, 월간 문학세계 문학상
(재) 평화의 길 국제재단 법인대표/이사장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