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영 박사 칼럼, 성경과 우주팽창 이론 (The Bible and The Theory of Expanding Universe)

장부영 박사 칼럼, 성경과 우주팽창 이론 (The Bible and The Theory of Expanding Universe)

이창희 2022-11-14 (월) 16:44 2년전  


러시아(Rusia)의 물리학자 브리드먼(Jerome Isaac Friedman)이 우주의 질량 변화 원리(principle of the change of mass)에 의한 우주팽창이론을 주장했고, 그 후에 벨기에의 이론물리학자 르메트르(Georges Henri Joseph Edouard Lemaitre)가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출발하여 팽창하는 우주의 이론을 만들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처음에는 우주상수에 의한 우주정적론을 주장했으나, 허블망원경(herbble space telescope)에 의하여 우주가 한없이 팽창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자, 나중에 아인슈타인은 이에 승복을 선언했다.  


현대과학이 아인슈타인의 상수에 의한 정적우주론(theory of static universe)을 뒤집은 팽창우주론(theory of expanding universe)을 천동설(heliocentric theory)을 뒤집은 코페르니쿠스(N. Copernicus)의 지동설(geocentric theory)에 유비 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과학의 약점과 성경 원리에 의하여 팽창우주론도 확실하다고 믿기에는 허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정된 지면상 대략 생각나는 것들만 간단하게 열거하려 한다.


과학적 측면 (과학의 한계)


사실, 확증되지 않은 과학적 발견의 대부분 가설(hypothesis)에 의한 것이며, 증명된 것이라는 것들조차도 나중에 수정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질량보존의 법칙(the law of conservation of mass)에 따라 다양한 변화작용에도 우주 물질의 총질량은 불변한다는 원리와 우주가 상수(constant, 常數)의 무한성과 임곗값(threshold value)에 따라 확장과 수축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우주는 광속(speed of light)의 여하에 따라 마치 신기루(mirage)와 같이 팽창하고 수축하는 것같이 보인다는 것이다.


과학은 우주의 한계(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리적 세계(physical world)와 영적 세계(spiritual world)의 범위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질적 세계와 영적 세계의 경계선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인간에게 있어서 물질적인 육체(body)와 영적인 영혼(soul)의 경계선을 알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성경이 언급한 대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영원(eternal)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始終)을 과학적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도서 3:11). 


그동안 인간이 제시해온 수많은 우주생성의 기원설과 같이, 빅뱅이론(the theory of Bigbang)도 하나의 가설(hypothesis)에 불과한 것으로 어느 누구도 과학을 통하여 우주을 완벽하게 알거나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경적 측면 (과학을 초월) 


성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과학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성경은 과학적이면서도 과학을 초월한 내용(contents)과 형식(form)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과학적이면서도 과학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경은 과학적인 것의 세밀한 부분까지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러므로 성경의 문자에 전적으로 의존할 것이 아니라 성경의 원리에 따라 과학을 평가해야 한다. 그렇다고 과학의 세밀한 부분까지 성경으로 규명하려고 해도 안 되는 것이다. 성경의 기록 목적이 과학을 설명하려고 쓰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타락한 인간이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특별계시(special revelation)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사실, 코페르니쿠스(Copernicus)의 지동설(heliocentric theory, Copernican system)이 천동설(geocentric theory, Ptolemaic system)을 뒤집는 하나의 혁명을 일으켰다고 하지만, 천동설은 성경 말씀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 당시 삼층 세계관의 수준에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해가 동쪽에서 올라와서 서쪽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표현했기 때문인데, 이는 그 당시 사람들의 시야의 한계가 오늘날 과학적인 세계에서 같이 광범한 과학적 발견, 특히 천체 전자, 허블망원경 같은 것이 없이 육안(肉眼)에만 의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창조(creation)는 완성되었기 때문에, 창조가 자연적으로 계속되는 것(정상우주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구속론적으로 볼 때, 우주는 저주를 벗기도 새 하늘(new heaven)과 새 땅(new earth)으로 변화하여 갱신된다는 것과 종말론적으로 우주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주 자체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갱신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성경 기록은 주로 인간과 지구를 중심으로 구속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신학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창조는 창조론적으로 완성되었고, 구속론과 종말론적으로 새로운 것(neon)이 아니라 새롭게 변화, 갱신되는 것(kainos)이라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 즉 우주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으로 새 하늘과 새 땅(ούρανὸν καιὸν καὶ γῆν καινήν)이 된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이다. 


결론적으로, 성경과 과학은 근본적인 것부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작품이라면, 과학을 인간의 작품이다. 물론, 성경은 특별은총에 의한 특별계시라면, 과학은 일반은총에 의한 자연계시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이 영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 모두를 포괄하고 있는 반면에 과학은 물리적인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인간이 완벽하게(perfectly) 이해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것이라면, 과학은 현상세계(physical world)에 관한 인간의 도전에 불과하다. 그것도 완벽한 발견은 있을 수 없다. 성경은 과학적이면서도 과학을 초월하기 때문에, 과학은 성경에 의해서 이해되고 해석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주팽창이론은 인간이 과학적으로 우주의 한계를 측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