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 칼럼] 피조물의 탄식 귀를 기울이자

[이경우 칼럼] 피조물의 탄식 귀를 기울이자

오인숙 2023-03-22 (수) 22:39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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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총재  이   경    우 


기상관계자들은 올여름도 무척 더울 것이라 예상한다. 라니뇨 현상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배경은 지구 온도 상승과 온실가스 때문이다.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 온도는 상승한다. 지구 온도가 상승할수록 기후 재앙이 닥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의 변동성은 인류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대기 중에 누적된 온실가스는 폭염과 산불, 홍수와 가뭄을 수시로 가져온다.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은 홍수, 폭염의 위험성을 높인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피조물의 탄식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가장 예민한 기후 청각으로 피조물의 탄식을 감지하는 곳은 글로벌 기업들이다.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 간 협약 프로젝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통해 기업들은 기후 재앙에 대처하고 있다. 탈산소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국가 경쟁력이 되는 탈산소 시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탈 산소사회의 문을 열 때 기상관계자들은 올여름도 무척 더울 것이라 예상한다. 라니뇨 현상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배경은 지구 온도 상승과 온실가스 때문이다.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 온도는 상승한다. 지구 온도가 상승할수록 기후 재앙이 닥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의 변동성은 인류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대기 중에 누적된 온실가스는 폭염과 산불, 홍수와 가뭄을 수시로 가져온다.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은 홍수, 폭염의 위험성을 높인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피조물의 탄식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가장 예민한 기후 청각으로 피조물의 탄식을 감지하는 곳은 글로벌 기업들이다.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 간 협약 프로젝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통해 기업들은 기후 재앙에 대처하고 있다. 탈산소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국가 경쟁력이 되는 탈산소 시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탈 산소사회의 문을 열병든 지구는 고통스러운 몸부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기업들은 이미 판단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25.8TWh, 2021년)을 사용하는 ICT 제조기업인 삼성전자는 이미 2022년 9월 ‘RE100’ 프로젝트 참여를 선언했다. 삼성전자의 핵심고객인 애플이 ‘삼성전자가 RE100 조건에 충족되지 못한다면, 애플은 RE100에 이미 가입한 대만의 TSMC로 거래처를 옮길 수도 있다’라는 의사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삼성은 즉시 RE100에 가입을 결정했지만, 재생에너지의 공급량은 적고 전기소비량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환 속도는 더딜 뿐이다. 


오히려, 삼성전자의 RE100 가입 결정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 또한 높은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공급 측면으로 축이 이동하고 있다. 기후 변화를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당장 우리에게 닥친 위기로서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서 산업공정에 적용해야 하며, 이것은 곧 국가의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된 것이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자발적으로 ‘탄소부담금’이란 제도를 만들었다. 각 부서는 스스로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환경 친화성을 실천하면서, 혁신적인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업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랙락은 우리나라 GDP의 여섯 배에 달하는 1경 3,000조를 움직이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이 블랙락이 2022년 4월 ‘탈산소 경영을 하는 회사에 투자 결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라고 선언했다. 우리 기업과 산업 정책결정자들은 기후 쇄국정책을 벗어나 이러한 흐름과 상황을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폐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의 3대 주범으로, 바다에서 거대 쓰레기 섬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의 16배나 되는 거대한 폐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태평양에 있다. 이 가연성 폐기물을 땅에 매립할 경우 메탄이 발생한다. 메탄 발생량은 지구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미미하지만,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20배에 달한다. 지구 전체 온실효과의 15~20%를 차지하는 강력한 물질이다. 


이런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을 순환자원으로 여기며 제2의 에너지 혁명을 꿈꾸는 기업들이 있다. SK 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설을 선언하고 석유화학의 원료인 열 분해유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기술을 향후 중소기업들에 이전하는 것까지 꿈꾸고 있다.

시멘트산업은 철강업과 석유화학산업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이다. 이 시멘트업계 역시 ‘석탄사용 제로(0)’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석탄 대신 합성수지를 연료로 사용해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의 환경오염물질을 줄인다는 것이다. 쌍용C&E의 경우 2030년에는 석탄을 아예 사용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속도 OECD 국가 1위이지만,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꼴찌다. 기후위기를 외면하고 회피하기보다는 부딪쳐 이겨낼 때이다. 적극적으로 가치를 창출해내는 기업의 자기 몫 이상을 하도록 국가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에너지를 재생하고 탄소를 줄이는 기업경영과 정부 정책이 지속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기후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연구와 자원 재활용 정책을 획기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특히 용인지역이 반도체 클러스터화되어 있기에 여유부지에 신재생에너지 산업화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순환자원 시설 집약처로 구상할 수 있다. 

피조물의 탄식에 민감한 기업과 국가가 이미 도래한 탈산소 사회를 이끌어 갈 것이다.


전)국회저널 발행인

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공동의장

울산공주공해추방협의회 상임의장 역임


현)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총재

식약저널 공동회장

헤드라인코리아저널/한국기독뉴스 회장

공동체의식개혁협의회 경남지역 상임의장


오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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