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혁교수 칼럼] 젊은이들에게 일을 맡겨라

[이인혁교수 칼럼] 젊은이들에게 일을 맡겨라

이현 2020-10-09 (금) 22:39 4년전  


젊은이들에게 일을 맡겨라

 

국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이 시대의 중요한 과제이다.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안정 된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혜롭고 유능하고 탁월한 패기 넘치는 인재를 찾아서 적재적소(適材適所)에 그 책임을 감당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한 젊은 인재의 발굴은 국가를 위해서만 아니라 지구촌의 번영과 평화와 복리의 증진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나라는 절대빈곤으로 부터 탈출했고, 그 어려운 민주화를 이룩해 냈다.

빈곤이나 교통, 통신, 의료 등 일상생활의 불편이 없다. 우리의 의료보험 제도는 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균형이 잡혀 있다. 의료수준은 세계적이지만 지불하는 건강보험 부담금은 그렇게 높지 않다.

 

이코노미스트한국 특파원이었던 Daniel Tudor(Korea the Impossible Country)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심이 강하다고 했다. 그 결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사회가 형성되었고 빠른 시일에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지만, 공정하지(fair play) 못한 사회 구조는 심각한 상태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경쟁은 치열한데 그 경쟁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도덕적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문재인대통령은 20175월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몸에 체기가 있는 느낌처럼 답답할 뿐이다.

 

한국에도 이제 평등정신이 보편화되어서 모든 사람은 정당한 권리가 존중되기를 바란다. 어떤 면에서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되면 억울해 할 수밖에 없고 그런 억울함은 현대인에게 매우 견디기 어렵다.

 

더 나가 우리나라의 정치와 사회는 복잡하고 문제도 많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소위 기득권(旣得權)”세력의 욕심이 모든 사회 구조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정치권에도 종교계에도 예술과 연예계에도 오랜 전부터 자리를 잡고 앉아 실권을 행사하며 후세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치를 보더라도 그렇다. 겉으로는 젊은이 들을 등용하여 함께 나라를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젊은이들의 정치 참여는 몇 명 되지 않는다.

 

정치 사회계를 위해서는 머리가 좋고 지식이 많으며 조직력이 있고 통솔력이 강한 기득권 인재도 필요하지만 그런 능력을 아무리 잘 갖추어도 도덕성이 결여되면 무자격자로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나 과학 기술에서는 비교적 발전해서 물질적 생활은 윤택해졌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끌어 나갈만한 인적 자원이 부족하다.

요즘 K- 문화를 생각해도 그렇다. 거의 모두가 젊은 이 들이 이룩한 결과물들인 것이다.

경제, 과학기술, 스포츠, 연예 등 다른 분야에서 비교적 좋은 결과를 이룩한 것이나 우리나라를 세계 각에 명성을 날리는 것도 모두 젊은이 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려면 좋은 인재를 찾아내어 등용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실력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정치사회 영역에 필요한 인재는 공익을 위하여 헌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친구들을 찾아내야 한다. 좋은 정치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는 먼저 선배들의 배려가 필요하다.

 

이제 젊은이들에게 일을 맡겨보자. 열정과 패기와 힘 있는 젊은이들에게 눈을 돌려 보자. 그리고 그들에게 큰 기대를 걸어보자. “나는 이제 그 젊은이들에게 내 직임을 넘겨야겠다.”고 생각 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기대 한다. 그렇다고 조기 은퇴하라는 말은 아니다. 지금까지 하던 일에서 섬김과 봉사 그리고 나라와 사회를 위해 제2의 인생을 계획하여 보라고 권하고 싶다.

 

세계 최고의 속도로 성장해 온 그 주역들이 세계 최고로 빨리 늙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조금 더 신중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인혁 교수]

 

* 미국뉴멕시코한인학교 교장

* 월간 한국시 . 월간 문학세계 부분 신인문학상

* Trinity International University (Ph.D in Religion) 명예 철학박사

 

현 재

 

* 한국문단문인협회 대표회장

* 재단법인 평화의길국제재단(NGO) 법인대표/이사장

* 싱글미션국제선교회 한국대표

(Single Mission International Evangelical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