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봉 칼럼] 인격의 거듭남이 필요하다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문 형 봉 인간관계를 하다보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다. 끌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끌리지 않는 비 호감의 사람도 있다. 무엇이 이를 결정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역시 그 사람의 인격과 인품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사람에게 있어서도 인격은 대단히 중요하다.
실력은 있는데 인격과 인품의 문제 때문에 인간관계가 원만치 못하다. 장사나 사업, 직장생활도 예외는 아니다. 고객을 얻을 것이냐, 잃을 것이냐,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것이냐, 나쁜 인상을 줄 것이냐, 이 모든 것이 결국 인격에 달린 문제이다. 인격은 그 사람이 어떤 가치관으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반증해 준다.
인격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으로서 가지는 자격이나 품격’이다. 인격을 갖추지 못하면 인간은 짐승이나 다름이 없다. 그래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격이 없다’는 말은 심각한 모독과 같다. 사람 됨됨이, 즉 인격과 인품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겠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인격은 ‘개인이 자신의 심신 변화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지속을 하고 있는 자아라고 의식할 경우의 개체’라고 한다. 윤리학에서 말하는 인격은 ‘옳고 그름, 선악을 판단, 자유롭게 의지를 결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행위를 하는 바로 그 주체’이다. 칸트는 ‘인간이 이성을 지니고 도덕 법칙에 따르는 곳에 인간의 본질적인 성격이 있다’라고 했으며, 이 성격을 인격이라고 불렀다. 인격은 그것만으로도 찬란히 빛나는 절대적 가치이다.
교회에 다니는 성도나 불교 신자들 중에 신앙은 매우 돈독한데 인격은 성화되지 않고 생활하는 이들이 꽤나 많다. 성경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장 3절) 하였다. 거듭남이란 옛 사람에서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인데, 인간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이 세상을 살면서 신앙인으로 자처하는 중역들을 볼 때마다 역겨운 생각이 드는 것이다.
제임스 A. 프로우드는 인격은 꿈꾸듯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망치질하고 불에 단련해야 한다고 했다. 오랜 시간 갈고 닦아야 품위 있는 인격이 만들어 진다는 의미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의 기업인이자 투자가 워렌 버핏은 인격에 대하여 “여러분이 아직 젊었을 때 닮고 싶은 인격을 조금만 신경 써 연습한다면, 머지않아 당신의 인격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 했다.
고전에 연암 박지원의 ‘예덕선생 전’이 있다. 이 소설에서 “이익을 따지거나 아첨에 의해 맺어지는 벗은 진정한 벗이 아니다. 벗을 사귈 때는 진실한 마음으로 사귀고 도의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격적으로 되지못한 사람들은 자기 이해득실에 따라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아주 못된 인격을 가지고 있다.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고 말의 향기는 백리를 가지만 나눔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인격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사람의 향기만큼 오래가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나에게는 무슨 향기가 날까? 어떤 향기가 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달라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향수를 뿌리는 것이 아닌지? 그러나 인공적인 향수는 한시적인 향기일 뿐 지속적일 순 없다. 사람의 진정한 향기는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우리가 이끌어가는 사회에는 사람답게 사람 냄새가 나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그만큼 경륜이 쌓이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더 크게 배려하고 더 너그러워져야 하겠고 인격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므로 거듭나고 회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듭나고 회심하기 전에도 사람이었고 그 후에도 역시 사람이다. 그렇지만 거듭나기 전에는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부끄러운 삶으로 살아 갈 뿐이다. 누구나 거듭나게 되면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 역사관이 달라져 전 인격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어 있다. 우리 모두 이 세상에 살면서 인격의 진정한 거듭남을 실천하여 보자. [문형봉 주요약력] 現.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식약저널 발행인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부회장 前. (사)대한기자협회 상임중앙위원 월간 KNS뉴스통신 사장 선거전략연구소 피플플러스 대표 한국시민일보 편집인 월간 평생목회 편집인 대한식품의약신문 편집인 대한민국 행정대상 의정대상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문형봉 기자 moonhb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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