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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전 대 열 대기자. 전북대 초빙교수 한국의 주거형태는 이제 집단거주가 주류다. 서울은 말할 필요도 없고 대부분의 도시는 온통 아파트로 뒤덮여 있다. 심지어 농사가 주업인 시골 구석구석에도 높다란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광경은 초가집과 농기구가 흩어져 있는 마당을 연상하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낯선 풍경이 되었다. 아파트에 살다보면 이웃과 사귀는 경우가 드물다고 하는데 그래도 엘리베이터에서 간혹 만나는 사람들과는 눈인사도 나누고 몇 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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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최근 회사와 학교, 가족 구성원들의 행동 양식과 사고방식이 각양각색이다. 예전에는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가 함께하며 대부분 비슷한 가치관과 신념을 갖고 살아갔으나 이제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어우러지며 다양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여러 세대가 얽히고설키며 동행하는 것에 있어 갈등이 드러남은 당연하겠지만 이를 봉합하여 조직이나 사회의 발전과 적응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인구의 29%인 베이비붐 세대는 1950년에서 1964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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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교회와 공명선거, 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하나? 개최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목사)은 지난 3일, 미래목회포럼 종로사무실에서‘교회와 공명선거, 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하나?’란 주제로 2020년 제16-1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포럼좌장을 맡은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는 진행에 앞서“프레스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세미나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모임이 어려운 시대임을 감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동참하기 위해 영상 촬영 후 온라인(유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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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 김문수 전 지사와 김승규 전 장관 등 명망 있는 인사들 참여▲ 자유통일당 창당대회 당시 함께했던 김문수 전 도지사와 전광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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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 구속의 영향, 동력 약화냐 지지층 결집이냐 직전 총선서 역대 최다표+광화문 세력 시너지 기대 이번 총선서 유일한 기독교 정당인 점은 긍정적 요소 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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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 △김고현 목사 매일 아침 출근전쟁을 치른다. 지하철로 출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환승역이 복잡하다는 것을 잘 안다. 전철 안에서는 앞사람의 가방과 뒷사람의 등에 끼어 숨쉬기도 힘겨울 정도이다. 이렇게 출근하는 사람들은 붐비는 환승역에서 이동할 때. 다른 사람과 가볍게 부딪치는 일 정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한마디로 혼잡한 공간이다. 모두가 그러러니 하고 이해를 한다.어느 날 전철 안서 엄마와 함께 탄 유모차의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엄마는 혼잡한 시간인지는 알았지만, 용산역으로 가야 했다. 아이를 치료하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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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전 대 열대기자. 전북대 초빙교수 남미 에콰도르에서 태평양 쪽으로 1500km 떨어진 머나먼 곳에 갈라파고스라는 섬이 있다. 19개의 자그마한 섬으로 구성된 갈라파고스제도는 원래 무인도였지만 지금은 유원지와 휴양지로서 사람을 불러들인다. 그 먼 곳까지 코로나가 침입했다는 뉴스는 자못 심각하다. 한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새로운 용어로 멀리 떨어져 앉기 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때마침 날씨는 화창하고 산과 들에 꽃이 만발하기 시작하면서 엉덩이가 들썩거리는지 서울근교 음식점들은 대만원이다. 1시간을 기다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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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약동(躍動)의 계절이요, 새 생명을 태생케 하여 성장시키는 용수철의 계절이다. 봄을 영어로 스프링(spring)이라 한다. 그 어원을 보면 '뛰다, 튀어 오르다, 일어나다' 등의 뜻으로 용수철의 성질처럼 위로 튀어 오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봄 춘(春)의 자형은 상형문자로 풀이 햇빛을 받아 무리지어 나오는 모양에서 '튀어나오다, 솟아오르다, 싹이 트다'라는 자의를 가지며 24절기로는 입춘(立春)부터 곡우(穀雨)까지를 일컫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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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칼럼] “사이비(似而非) 세상” 어느 식당에 가서 “갈비탕”을 주문했다. 음식 모양은 갈비탕인데 먹어보니 갈비탕이 아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 사이비, 가짜가 너무 많다. 사이비 정치인, 사이비 기자, 사이비 종교인 사이비 의료인 사이비 문학인 또한 사이비 단체, 사이비 학회, 사이비협회 등~~ 우리 사회에 사이비가 이토록이나 많을 줄은 정말이지 몰랐다. 사이비(似而非)의 어원은 "겉과 속이 다름"을 뜻한다. 혹자는 혼탁한 사회현상을 꼬집어 사이비 세상이란 어원으로 표기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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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 국어사전에 친구(親舊)의 뜻은 친(親 친할 친), 구(舊 옛 구) 즉, “친하게(親) 예전부터(舊) 사귄 사람” “오래도록 친하게 사귀어 온 사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영국에 있는 한 출판사에서 상금을 내걸고 "친구"라는 말의 정의를 독자들에게 공모한 적이 있었다. 수천이나 되는 응모엽서 중 다음 것들이 선발되었다. "기쁨은 곱해 주고 고통은 나눠 갖는 사람" "우리의 침묵을 이해하는 사람" "많은 동정이 쌓여서 옷을 입고 있는 것" "언제나 정확한 시간을 가리키고 절대로 멈추지 않는 시계" 하지만 1등은 다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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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 숱한 독서와 여행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책은 나에게 간접 경험을 갖게 해주었고, 낯선 땅의 나그네 길에서는 서정을 북돋게도 했으며, 생생하고 심도있는 산 경험을 주기도 했다. 또한 나는 독서 중에 여행 충동을 곧잘 느끼곤 하며, 가고 싶은 고장의 많은 정보를 충분히 수집한 다음에야 길을 떠나고는 했다.나는 요즘 자전적인 글이나 여행기를 쓸 때 일본의 사소설 작가들처럼 스토리텔링의 형식으로 쓰곤 한다. 그렇게 쓰는게 어쩐지 자유롭고 편안하며 또한 보다 문학적 형상화가 가능한 듯 싶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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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전 대 열대기자. 전북대 초빙교수새 해 들면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화두는 단연 총선이다. 지금까지 스무 번째 국회의원을 뽑아봤으니 경험도 충분히 쌓였다. 임기가 4년이니까 20대 국회라면 80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다는 얘기지만 정변과 쿠데타 그리고 혁명으로 인해서 임기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기도 했기에 70년 정도 의회정치를 경험한 셈이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모두 유쾌한 기억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총선은 일시적으로나마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우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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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고웅영 목사<제주새예루살렘교회>군 복무 중 하나님은 두 번째 위기에서 살려주셨다. 수원대 재학 시절 선교단체 모임을 개척하느라 입대를 미뤘다. 1993년 4학년 때 휴학을 하고 훈련소에 들어갔다. 소양강이 있는 강원도 인제군 원통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94년 여름 도하훈련 때였다. 급조한 뗏목에 기관총을 싣고 부사수와 함께 샛강을 건너고 있었다. 중간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갑자기 수심이 깊어졌다. 허공에서 발을 내딛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아차 싶었다. “으악.” 나보다 키가 작았던 부사수가 겁을 먹고 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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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지금은 혼돈시대라 해야 마땅하다. 혼돈(混沌)시대란 마구 뒤섞여 있음을 말한다. 서민생활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정치는 그야말로 마이동풍(馬耳東風), 아전인수(我田引水)의 시대이다. 서로가 국민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오로지 정권욕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국민들의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날로 심화되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혼란과 개인의 가치관 정체성이 혼돈의 늪에 빠진 나라, 동성애(同姓愛), 성 평등을 이유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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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세상민심(世上民心)” 한국의 하늘은 어느 나라에 비교 할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최상급의 풍경이다. 이 아름다운 맑은 하늘을 쳐다보며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다”는 의미를 되새겨본다. 요즘 세상민심(世上民心)은 어떤 가? 세상민심이란 민심(民心) 민의(民意)의 완화된 표현이 다. 그리고 <民>을 백성으로 하면 민의(民意)는 “백성의 뜻”이 될 것이다. 1392년 건국한 조선은 성리학(性理學)을 정치이념으로 한 양반 관료사회였으나, 16세기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丙子胡亂)등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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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한국사회가 극심한 정쟁(政爭)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 들어갈 조짐이다. 건전하게 경쟁하는 정도를 훨씬 넘어 난장판을 벌이는 큰 혼란이 어른거린다. 보수와 진보의 대결은 극에 달할 것이고, 정치권의 충돌과 국민의 소요로 국가의 기능도 부분적으로 마비되거나 힘이 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판사판(理判事判)”이란 말이 있다. 어떤 일이 뒤죽박죽 엉망이 된 상태나, 서로 뒤엉켜 싸우는 상황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이 말은 불교의 이판승(理判僧) 사판승(事判僧)등 승려(僧侶)를 구분하는 말에서 나왔다. 이 말의 출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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