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기회는 온다.
우리가 잘 몰라서, 느끼지 못해서 그렇지 인생에 있어 수많은 기회는 내게로 오고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기회가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분명 기회는 오고 있다.
기회가 없다는 말은 게으른 사람들의 변명일 뿐이다. 기회는 사람들과의 만남 가운데 있을 수도 있고, 최선을 다하는 직장 생활 속이나 어려움에 처한 위기 속에서도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
성실한 모습의 삶 속에서 숨어있는 기회를 만나는 것이다. 우리의 주변 일상(日常)속에 기회는 너무나 많지만,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선 시대부터 붕당(朋黨)정치를 배워서 그런지 본인 노력은 하지 않고 남의 탓을 하거나 잘 되는 사람에 얻어 타고 가려고 한다. 그리고 위정자들, 기득권(旣得權) 세력에 몰려들어 그들에게 합류하여 잘못된 일이라 하더라도 입에 거품을 물고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그들은 또한 남의 다리를 걸어 넘어 지게하고 스스로 망하기를 기다리는 못된 습성이 생활화되어 있다.
올바른 목표를 향해서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보람과 기쁨을 수확 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주어진 일을 즐기면서 열심을 다 할 때 진정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며 그런 사람에게 기회는 오는 법이다. “유지경성(有志竟成)” 즉,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말이 있다. 18세기 영국의 작가 호레이스 월폴(Horace Walpole)이 처음 사용한 말인데 “예기치 않은 행운” 또는 “우연을 가장한 행운”이라는 뜻이다.
인생을 변화시킬 기회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갑자기 이루어진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성공에 준비 된 사람은 그 세렌디피티의 순간을 붙잡고 비상(飛翔)할 것이다.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하늘을 날을 수가 없는 것이다.
때를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순간을 잡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것”이 성공의 비책(秘策)이다.
그러므로 눈과 마음은 늘 새로운 하늘을 향해 열어두어야 한다.
기회란 얻어지는 것 보다 준비와 노력에 있다. 기회가 기회로서 작용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향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평범한 열심이 아니면 그야말로 닭 쫓던 개꼴이 나고 말 것이다.
기회를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 중에 앞선 자들이 기회를 차지해 버렸다고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는 마음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포기와 체념이 생각의 중심을 차지한다면 가난하고 비굴한 삶을 벗어나기 어렵다.
빈부 격차가 날로 확대되어 가는 시대, 저성장이 심화되고 실업이 증가하는 시대, 퇴직 등 중년의 실업과 고령화의 파고가 높아지는 시대에 생각의 중심에는 언제나 기회를 바라보는 건강하고 올바른 생각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성공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다. 돈을 많이 벌어 부를 이루는 것 일 수도 있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일 수도 있다.
성공은 그 의미가 무엇이든지 간에 기회를 통해서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준비하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 동물의 세계에서 사자는 사슴이나 얼룩말들을 아무 때나 습격하지 않고 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기회다 싶으면 전력을 다해 돌진하고 먹이를 사냥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자는 무작정 무리를 향해 돌진한다.
장소연 / 수필가 . SO- 일러스트레이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