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명까지 참석한 분당우리교회 8월 15일 예배 모습. ⓒ유튜브 |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또 다시 2주간 현 상태로 연장됐다.
이로써 23일부터 9월 5일까지 2주간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가 계속 적용된다. 교회 예배 인원에 대한 지침은 별도로 나오지 않아, ‘10%, 최대 99명’이라는 현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정안을 발표했다.
특히 감염 위험도가 높은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 영업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된다.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다만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일부 부활시켜, 오후 6시 이후로도 식당·카페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7월 12일부터 벌써 6주째 4단계가 이뤄지고 있다. 비수도권 역시 지난 7월 26일부터 4주 연속 3단계가 적용 중이다. 기간이 2주 늘면서 수도권은 8주, 비수도권은 6주 해당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른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4단계 지역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학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2주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게 된다. 구체적인 대상은 지자체별로 설정해 검사 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돼 온 일부 방역 수칙도 보완하기로 했다.
편의점의 경우 식당·카페와 동일하게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9시 이후, 3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10시 이후 취식이 금지된다.
식당, 카페, 편의점 등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 야외 테이블, 의자 등은 3단계와 4단계에서 각각 오후 10시, 오후 9시 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실내 흡연실은 2m 거리두기를 반드시 따라야 하며, 이를 지키기 어려운 소형 흡연실은 1명만 이용할 수 있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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