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회장 이상문 목사)는 5월 1일(주일) 오후 4시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한 두란노교회(담임 이상문 목사)에서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감사예배를 드리고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해단식을 가졌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의 시작은 미국 선교사인 언더우드 목사와 아펜젤러 목사가 1885년 4월 2일 부활절 아침에 제물포항을 통하여 입국하였다. 1887년 9월에 언더우드목사는 정동교회(현, 새문안교회)를 설립하였고, 1897년 10월에 아펜젤러 목사는 벧엘예배당(현, 정동감리교회)를 설립하여 복음의 전초기지를 삼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설립을 계속 추진해 나갔다. 1896년 언더우드목사가 기획하여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한국교회 최초의 부활절연합예배의 형태를 띤 예배로 평가되고 있다.
공식적인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1947년 4월 6일에 조선기독교협의회가 주관하여 미군과 공동개최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신사참배의 현장이었던 남산신궁 터에서 드리므로 신사참배에 대한 회개와예배회복의 상징성을 보여주었다. 약 15,000명이 모였으며, 한경직목사가 설교를 하였다.
이날 1부 예배는 엄진용 목사(준비위원장/기하성)의 인도로 시작하여 김일엽 목사(서기/기침)가 기도를 하고 조강신 목사(기획위원장/예장대신)가 창세기 12:1-3 성경봉독을 하고 소강석 목사(예장합동/직전총회장)가 “복의 근원”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복의 근원, 복이 시작되는 곳이다. 우리는 복이 시작되는 시발자, 축복이 전달되는 전달자, 축복이 흘러가는 통로자로서, 이제 내친김에 한국교회 공익과 공공선을 지켜내기 위해 연합기관의 하나 됨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신학의 하나됨이 아니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각 교회도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다시 세움, 리빌딩을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다시 모여 대표성을 가진 원 리더십, 원 메시지를 내면 좋겠다”며 “하나님의 한 치 오차 없는 마스터플랜, 디자인에 의해 이뤄진 일들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뤘다. 특히 물 한 방울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듯, 하나의 별이 모여 은하수를 이루듯 총무님들의 단합된 행동과 일치된 언어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상문 목사(대회장/예성 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격려사에서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누리는 예배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물심양면으로 협력하시고 제가 들었던 중 가장 멋진 부활절 설교를 해주신 소강석 목사님, 장소를 제공하신 이영훈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들, 준비위원장님을 비롯해 각 교단 총무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대회장 이상문 목사
이상문 목사는 “코로나 때문에 억눌렸던 상황 속에서, 여러분 덕분에 예배가 근래 가장 은혜롭고 멋지게 드렸다. 저도 코로나 때문에 예배를 앞두고 기도 많이 했다”며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침체됐던 한국교회가 폭발하는 임계점을 돌파하고 이미지가 개선되는 전환점이 되어, 부흥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언론사와 기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한 후,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감사인사 전하는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
2부 해단식은 이강춘 목사(사무총장/예성)의 사회로 시작, 엄진용 목사(준비위원장/기하성)가 감사인사를 한 후, 다같이 감사기도를 드렸다. 감사기도의 제목은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기점으로 한국교회에 예배의 감격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부활의 기쁜 소식이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게 하옵소서! ▲배려와 존중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하옵소서! 다같이 기도를 하고 이상문 목사(대회장/예성 총회장)가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해단됨을 선언”하며 모든 행사를 마쳤다.
문형봉 기자 mhb0420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