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린 세계오순절대회(PWC)에 참석한 전 세계의 목회자 1500여 명 및 국내외 목회자와 성도 2만 여 명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두 손을 모았다.
이날 2만 여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그리고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세계를 뒤덮도록, 그리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두 손을 모았다.
기도대성회에는 러셀 에반스 목사(호주), 니코 요타리하르조 목사(인도네시아), 제임스 모로코(미국) 박사 등이 설교했으며, 황덕형 총장(서울신대), 정인찬 총장(웨스트민스터신학대), 김경수 총장(나사렛대), 이후정 총장(감신대) 등을 비롯 정동균 이태근 총회장(기하성) 등이 함께했다.
또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병석 한미연합국 사령부 사령관, 서승환 연세대 총장 등이 영상과 축전 등으로 축사했다. 이날 기도회는 전 세계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으며 약 170개 국가의 성도들에게 전해졌다.
한편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측은 14일, 참가자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의 주최측이 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목사는 이 자리에서 “성령의 바람이 북한에도 불어오게 해달라”고 뜨겁게 기도했다. 또한 “둘로 나뉘었던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가 하나가 될 것이라 말씀하셨듯이 언젠가 하나님의 은혜로 남과 북이 하나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평화를 달라고 염원했다.
또, 세계적인 예언가로 잘 알려진 신디 제이콥스는 “하나님께서 북한 땅에서 핍박받는 성도들의 기도와 남한 성도들의 기도를 듣고 계시며, 1907년 평양에 임하였던 대부흥운동의 역사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보며 “성령의 파도를 기대하고 기다리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세계오순절협회(PWF) 윌리엄 윌슨 총재는 “평화의 왕을 섬기는 PWC 참석 목회자들이 평화누리공원에 모여 있다는 사실이 감사한 일”이라며 “함께 손을 잡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기후 재난시대에 창조 환경보전과 생명존중의 청지기 사명을 다짐하고, 성령으로 복음사역에 매진 할 것,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 오순절 운동과 성령의 역사가 다음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아 선언했다.
오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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