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중독예방 전문강사인 김엘리야 선교사가 청소년 스마트폰 및 게임 중독 문제의 영적 심각성을 알리며, 교회가 예방에 앞장서주길 주문하고 있다.
“중독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은 오로지 복음이다.”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하는 김엘리야 선교사는 청소년들을 스마트폰,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복음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6월 27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천환 목사) 다음세대위원회 주최 ‘청소년 중독예방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선 그는 “청소년의 스마트폰·게임 중독은 교회가 예방해야 한다. 교회만이 청소년 개인과 전인적인 돌봄과 가정을 돌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안 제시에 앞서 현실을 소개한 김 선교사는 “스마트폰과 게임의 중독 문제는 과거보다 지속해서 심각해져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스마트폰과 게임의 산업 구조,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 심각한 미래 전망이 더욱 명확해진다”라고 경고했다. 게임을 포함해 스마트폰으로 접하게 되는 콘텐츠는 ‘중독을 목표로’ 기획·설계·제작돼, 반복적이고 강박적으로 시간을 소비하게 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이 이 시장에서 승리한다는 것. 그렇다 보니 최근 크게 발전된 AI기술 역시 우리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보다 기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압도적인 비중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스마트폰 및 게임중독을 막을 수 있을까? 그는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선교사는 “스마트폰과 게임중독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병리학적 관점과 더불어 영적인 관점에서 돌봄이 필요하다”라며 “눈과 마음이 사로잡혀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예수님과의 교제를 방해 당하는 것, 그것이 중독”이라고 전했다.
그는 “성경시대부터 사람들의 일상을 사로잡았던 것은 우상들의 매력적인 콘텐츠였고, 그 산당에서는 술과 쾌락의 중독적인 자극들이 끊이지 않았다”라면서 제1계명 ‘나 외의 다른 신’은 그 모습과 이름만 달리할 뿐, 아직도 다양한 모습과 이름으로 우리의 삶을 사로잡아 예배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우려했다. 따라서 교회가 청소년들을 비롯한 성도 모두의 미디어 소비에 예방 교육을 시행하길 권면하며, ‘사단이 미디어를 이 시대의 주무기로 유용하게 이용한다’라는 영적인 시각을 열어주길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