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외 마약류의 최신 규제 현황과 연구 동향을 담은 ‘2022년 마약류 과학 정보지(SIDA, The Scientific Information on Drug Abuse)’를 10월 26일 발간·배포했다.
정보지의 주요 내용은 ▲제65차 UN 마약위원회 회의 결과 신규 지정된 마약류 정보 ▲임시마약류를 법정 마약류로 지정하기 위한 금단증상 평가 방법 ▲국내 신종마약류 최근 검출 동향 ▲GHB(Gamma-hydrobutyric acid)와 알코올의 상호작용 등이다.
특히 실험동물의 금단증상을 관찰하여 신체적 의존성 유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법과 최근 성범죄에 이용되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GHB와 알코올 병용 시 영향을 소개했다.
식약처는 관련 정보를 대검찰청, 관세청, 국과수와 공유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오남용 예방과 중독 재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지가 최신정보 제공을 통한 마약류 오남용 사전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어 설명 | |
1) 마약류 : 오남용 시 보건상의 위해가 우려되는 물질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에 따른 마약·향정신성의약품·대마를 말함 2) 임시마약류 :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오남용으로 인한 보건상의 위해가 우려되어 긴급히 마약류에 준하여 취급·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 3) UN 마약위원회 : 마약류의 국제적 규제여부 등을 결정하는 UN 산하 위원회 4) GHB(Gamma-hydrobutyric acid) : 마약류의 일종으로 중추신경 억제 효과가 있어 알코올과 함께 먹으면 알코올 제거 능력을 감소시켜 술에 취한 상태를 지속시킴 |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