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여성의 연령대별 일자리 실태 진단과 대응방안 모색

여성가족부, 여성의 연령대별 일자리 실태 진단과 대응방안 모색

이창희 2020-11-27 (금) 17:40 3년전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고용노동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27일(금)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분석한 고령층‧청년층 여성고용동향을 공유하고 여성의 연령대별 노동시장 특성 분석 및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중 ‘청년층 부가조사’와 ‘고령층 부가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
 

여성가족부는 지난 10월 30일 개최한 ‘제1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시작으로, 여성 고용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 환기하고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자 간담회를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하였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분석한 고령층(55~79세)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여성 고령층 중 55~64세 비중이 10년 전에 비해 증가함과 동시에 55~64세 여성 고령층 중 대졸 이상 학력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인구구조와 학력수준의 변화가 확인되었다.
 55-64세 여성 인구 : (’10.5월) 2,530천 명(전체 고령층 여성의 49.9%)

 →     (’20.5월) 4,039천 명(전체 고령층 여성의 54.0%)55-64세 여성 중 대졸이상 비율 : (’10.5월) 168천 명, 6.6% → (’20년5월) 533천 명, 13.2%
 

또한 학력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근로의욕 증가로 고령층 여성의  ‘장래근로희망비율’도 ’20.5월 기준 전년대비 3.0%p 증가하였으며2015년 이후 지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 (‘15) 49.4% → (’16)50.0% → (‘17)51.5% → (’18)53.6% → (‘19)55.2% → (’20)58.2%남성 : (‘15) 74.5% → (’16)74.3% → (‘17)75.0% → (’18)75.6% → (‘19)75.5% → (’20)77.5%

더불어, 청년층(15~29세) 분석에서는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 시기부터 성별업종분리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중퇴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에서 여성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 남성은 제조업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녀 청년층 모두 대면서비스업 종사 비중도 높아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에 취약한 상황임이 드러났다.
 

< ’20.5월 산업별 졸업‧중퇴 취업자 비율 순위 >(여성) ①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20.8%, ②도‧소매업 14.5%, ③교육서비스업 10.8%, ④숙박‧음식점업 10.4%(남성) ①제조업 23.4%, ②도‧소매업 13.7%, ③숙박‧음식점업 11.8%, ④건설업 8.0%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노동시장 복귀를 위해 일 경험과 직장 적응 기회를 제공하는 새일인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근로의욕이 높은 고령층도 참여할 수 있도록 ’21년부터는 참여인원 등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1년부터 과기부, 산업부 등과 협업하여 부처별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새일센터 취업지원 서비스를 연계하고, 사각지대 직무에 대해서는 새일센터 장기훈련과정을 운영하는 전문인력 통합지원체계를 추진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성별업종분리 해소를 위해 기계‧전기 등 여성 참여율이 낮은 업종 대상 직종분석과 훈련체계 개편 등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8월 발표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안」 내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 과제에 포함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고령층 여성의 고학력화 등으로 노동시장 참여 욕구가 지속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고령층 여성의 맞춤형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청년여성이 보다 다양한 전문 업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장기 고부가가치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