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고니아가 캐나다와 콜롬비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밴드 고니아 콜롬비아 공연 : Bienvenidos a FIAV Bogota - Teatro Libre Chapinero
밴드 고니아가 캐나다와 콜롬비아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밴드 고니아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2024년 글로벌 토론토 뮤직 페스티벌(GLOBAL TORONTO MUSIC FESTIVAL 2024, 이하 GTMF)’에 참가했다. 스몰월드뮤직(SWM)이 제작한 GTMF는 다양한 장르와 문화를 아우르는 20명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뮤지션을 페스티벌에 초대했고, 고니아는 대한민국 뮤지션으로 참여하게 됐다.
지속 가능성, 형평성, 접근성이라는 Global Toronto의 핵심 가치에 따라 GTMF는 캐나다와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 훌륭한 예술가를 호기심 많은 관객 및 업계 전문가와 연결했다. 밴드 고니아는 라이브 콘서트를 넘어 음악 산업을 재구상할 수 있는 GTMF에 참여해 전 세계 대표자들과 함께 음악 산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음악의 미래에 도전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탰다. 험버대학(Humber University)에서 진행된 미팅에서 국제 대표자들과 현지 학생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고, 효과적인 전략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후 밴드 고니아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서 진행된 ‘FMO (Folk Music Ontario)’ 쇼케이스에 참여했다. 고니아는 몬트리올 출신의 아다마 다우, 아카우이, 다니 니콜라스와 토론토 출신의 아나리아, 안드리나 투렌 등 쟁쟁한 아티스트 사이에 함께 했고, 수많은 관객들과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감독들 앞에서 한국적인 음악과 훌륭한 연주를 통해 찬사를 이끌어 냈다.
알리(Ali)라는 캐나다 관객은 “너희들은 끝내줬어. 온타리오와 와줘서 고마워. 곧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밤 12시에 진행된 쇼케이스에도 많은 관객이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밴드 고니아의 음악을 들어줬으며, 캐나다뿐 아니라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에서도 많은 초대를 받으며 FMO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쳤다.
캐나다 일정을 마친 밴드 고니아는 콜롬비아의 Teatro Libre Chapinero (자유극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갖기 위해 항공기에 올랐다. Teatro Libre Chapinero는 수도 보고타의 역사적인 중심지에 위치하며 6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매년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하는 상당히 권위 있는 공연장이다.
이틀간 열린 콘서트에는 12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밴드 고니아를 찾았다. 고니아는 장구(김현정)와 소리꾼(차혜지)을 통한 한국의 전통적인 장단과 멜로디, 호흡, 기타(김형택)와 베이스(김민성)를 통한 현대적인 재즈 사운드의 신선함으로 많은 콜롬비아 시민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특히 투어 메니저인 김성경의 통역은 서로 통하지 않는 언어를 하나로 연결시켜줬고, 콘서트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며 자연스러운 진행을 만들어냈다.
공연을 본 콜롬비아 관객 포페(Pope)는 “정말 사랑스러운 공연이었어요.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래요”라고 전했고, 도(Do)라는 이름의 또다른 콜롬비아 관객은 “멋진 쇼였습니다. 한국의 전통음악과 신선한 리듬의 결합은 정말 대단했어요”라고 찬사를 보냈다.
남미 최대의 퍼포밍 아트마켓인 ‘FIAV 보고타’ 무대를 잘 마무리하며 밴드 고니아는 보고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투어메니져 김성경, 고니아의 리더 김형택, 베이스 김민성, 장구 김현정, 소리꾼 차혜지 5명은 이렇게 캐나다와 콜롬비아에서의 긴 여정을 매조지했다.
밴드 고니아의 이번 캐나다, 콜롬비아 투어는 서울뮤직위크와 사운드퍼즐을 통해 참여 기회를 얻었고,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서울뮤직위크는 국내의 다양한 뮤지션들에게 해외 투어의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는 국제쇼케이스 페스티벌이다. 2024년 서울뮤직위크를 통해 성공적인 투어를 마무리한 고니아는 2025년 새로운 음악과 함께 더 넒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밴드 고니아는 국악기획사 국설당이 국내 에이전시를 맡고 있다.
문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