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논평] “4·7 재보궐 선거, 착한 국민들까지 분노했다”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4·7 재보궐 선거, 착한 국민들까지 분노했다”

변재현기자 2021-04-12 (월) 22:27 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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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지난 주 한교총을 방문한 모습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에서 ‘4·7 재보궐 선거, 착한 국민들까지 분노하였다: 국민들은 현 정권 심판에 현명했고 단호했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현 정권은 개혁과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행해진 과도한 권력 남용 행태로 국민들을 질리게 만들었다“K방역만 자랑하고 백신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각 업종별로 공정하지 못한 조치들이 전반적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종교 자유를 짓밟고, 예배를 함부로 했다. 그리고 코로나를 빌미로 교회에 누명을 씌워, 마치 교회가 코로나 진원지처럼 선동과 과장을 일삼았다지금이라도 정부는 한국교회에 진정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교회언론회는 선거 전 이미 여당의 완패는 예견됐다서울과 부산 모두 전임자들의 성적인 문제로 발생한 보궐선거였는데, 여당은 선거 중에도 잘못과 실정(失政)에 대한 깊은 사과와 성찰의 모습은 부족했고,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한 것이 패인이 됐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단지 1년의 임기를 위한 재보궐 선거가 아니라,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깊은 연관이 있다. 즉 국민들은 친북·친중 좌파 정권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4년간의 실정에 대한 심판을 시작한 것으로 본다정치와 정권은 언제라도 국민들이 냉혹하고 현명하게 심판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인기나 조직이나 잘못 쏠린 권력으로는 국민들의 마음과 여론을 결코 앞설 수가 없음을 깊이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선출된 당선자들도 언제나 국민의 마음과 국가 발전을 위하여 진솔한 정책과 행정을 펼쳐야 하며, 그 동안 전임자에 의한 실정도 대폭 수정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우리 기독교도 국가와 지도자를 위한 기도에 더욱 힘써야 한다. 우리에게는 만왕(萬王)의 왕이시며, 만주(萬主)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어, 잘못된 권력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

 

4·7 재보궐 선거, 착한 국민들까지 분노했다

국민들은 현 정권 심판에 현명했고 단호했다

 

4·7 재보궐 선거의 결과가 나왔다. 야당의 압승이며, 여당의 참패였다. 민심은 현 정권과 여당의 심판에 제대로 된 옐로-카드를 내민 것이다.

 

현 정부 4년의 무능과 실패, 부동산 정책의 연달은 실정, LH사태로 인한 깊은 절망감, 그리고 내로남불과 불공정의 극치, 거대 권력의 오만과 불협치, 여권 지도자들의 성추행과 이중적인 태도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였다.

 

그리고 개혁과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행해진 과도한 권력 남용 행태에 국민들을 질리게 만들었다. 거기에다 K방역만 자랑하고 백신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며, 각 업종별로 공정하지 못한 조치들이 전반적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종교의 자유를 짓밟고, 예배를 함부로 하였다. 그리고 코로나를 빌미로 교회에 누명을 씌워, 마치 교회가 코로나의 진원지처럼 선동과 과장을 일삼았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한국교회에 진정으로 사과해야 한다.

 

선거 전 이미 여당의 완패는 예견되었다. 서울과 부산 모두 전임자들의 성적인 문제로 발생한 보궐선거였는데, 여당은 선거 중에도 잘못과 실정(失政)에 대한 깊은 사과와 성찰의 모습은 부족했고,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한 것이 패인이 되었다.

 

이번 선거는 단지 1년의 임기를 위한 재보궐 선거가 아니라,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즉 국민들은 친북·친중 좌파 정권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4년간의 실정에 대한 심판을 시작한 것으로 본다.

 

정치와 정권은 언제라도 국민들이 냉혹하고 현명하게 심판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인기나 조직이나 잘못 쏠린 권력으로는 국민들의 마음과 여론을 결코 앞설 수가 없음을 깊이 인지해야 한다.

 

새롭게 선출된 당선자들도 언제나 국민의 마음과 국가 발전을 위하여 진솔한 정책과 행정을 펼쳐야 하며, 그 동안 전임자에 의한 실정도 대폭 수정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

 

우리 기독교도 국가와 지도자를 위한 기도에 더욱 힘써야 하며, 우리에게는 만왕(萬王)의 왕이시며, 만주(萬主)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어, 잘못된 권력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일부 교계 지도자들의 지나친 권종유착(權宗癒着)의 모습은 우려된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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