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윤 형 목사
찬미예수 2000’ 418장 ‘주님 한분만으로’(이성봉 詞, W. H. Doane 曲)가 있다. 특히 8절에 이런 내용이 있다.
8절 / 예수 죽음 내 죽음 예수 부활 내 부활 예수 승천 내 승천 에수 천국 내 천국 「예수님 내 주여 내 중심에 오소서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옵니다」
이 내용 중에 마음에 깊이 다가오는 ‘예수 부활 내 부활’이라는 가사가 있다. ‘부활절 설교를 준비해야 하는데 …’라고 염려하는데 자꾸 ‘예수 부활 내 부활!’, ‘예수 부활 내 부활!’이라는 말이 떠나지 않기에 ‘예수님의 뒤를 이은 제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성봉 목사님의 뒤를 잇는 제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소원이 앞선다.
❚ 이성봉(李聖鳳, 1900년 7월 4일-1965년 8월 2일)은 대한민국의 목사이며 유명한 성결교회의 부흥사였다. 1900년 7월 4일 평남 강동군 간리에서 감리교 권사 아버지 이인실과 어머니 김진실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이성봉 목사의 집에 복음이 들어온 것은 1905년 그가 6살 때였다. 철저한 기독교신자였던 어머니로부터 신앙교육을 받았다. 당시 유명한 부흥사 김익두 목사가 시무하는 황해도 신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 부속인 경신소학교를 졸업하였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19년 3·1운동 당시 대동단이라는 독립단체에서 활동하다가 발각되어 유치장에 구속되었다. 1925년 경성성서학원(현 서울신학대학교)에 입학해, 3년 동안 수학하면서 이명직 목사의 영향을 받았다.
1928년 경성성서학원 졸업 후 경기도 수원교회를 1928년 3월 28일 개척하여 성장시켰고, 그 뒤에는 1931년 3월 전라남도 목포의 목포교회(現 북교동교회)와 평안북도 1936년 4월 신의주의 신의주교회(후에 신의주동부교회로 교회명 변경)에서 목회하였다. 1932년 3월 제4회 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37년 12월 제1회 연회에서 교단본부가 전국 순회부흥목사제도를 만들었는데, 그 담당자로 이성봉이 임명되었다. 일제 말 신사참배를 피하기 위해서 일제의 탄압이 조선만큼 심하지 않았던 만주로 가서 사역을 시작하였다. 해방이 되자 이성봉은 즉시 귀국하였고, 북한에서 교회 재건활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공산주의 치하에서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1946년 3월 월남하였다. 6·25전쟁 이후 부흥사로서 고아원, 나환자촌을 돌아다녔고, 경찰서와 군대를 순회하면서 종교 활동을 했다. 그 외에도 1954년 5월부터 임마누엘 특공대를 조직해서 전국의 어려운 교회를 찾아다니며 순회 부흥집회를 인도했고, 1957에는 희년전도대를 조직하여 전국의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전도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도록 했다. 아울러 1961년 성결교회가 이념의 차이로 인해서 분열하자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전국교회를 매일 순회하며 그들에게 합동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한국의 무디’라는 별명이 있었던 그는 1965년 8월 2일 별세하였다.
● 요한복음 5:1-9과 사도행전 3:1-10에서 예수님의 뒤를 이은 제자들을 연상하게 됨에 놀랐다. 몇 가지 비교가 되는 점을 열거하려고 한다.
요 5:1-9 /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행 3:1-10 /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❶ 베데스다라는 연못가에 있었다 : 성전 미문이라는 곳에 있었다
❷ 병이 38년이 되었지만 나름대로 희망은 가지고 있었다 : 나면서 못 걷는 상태로 고침을 받는다는 것이 지금도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급급했다.
❸ 예수님이 친히 찾아오셨다 :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려고 성전에 올라갔다.
❹ 예수님이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라고 하심 : 베드로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라고 함
❺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❻ 병 고침으로 인하여 예수님이 핍박을 받으셨다 : 병 고침을 인하여 베드로와 요한이 핍박을 받게 되었다.
▶ 오늘날도 나름대로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아쉬운 것은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은 적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한숨만 쉬고 있는 상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도 하나님은 의인 한 사람을 찾으신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의인 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렘 5:1 /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약 5:17-18 /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불로 심판을 받았지만 아브라함은 그네들을 위하여 기도하였고, 조카 롯의 식구를 심판에서 건질 수가 있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다(히 11:7).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식구들을 구원할 수가 있었다(히 11:31).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마지막 부분에서 요한복음을 쓴 목적에 대하여 이렇게 증언했다.
요 20:30-31 /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사도행전 역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단순히 과거의 인물로 남으신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 제자들 ‘속에서’ 그리고 그들의 ‘사역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셨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이다.
제자들 속에 거하시는 부활의 주님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나타났다.
1. 성령의 강림 : 내주하시는 그리스도
사도행전 1장에서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을 약속하셨다.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임한 성령은 단순히 초자연적인 힘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이 제자들 각 사람 안에 거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두려워 숨어있던 제자들이 담대하게 광장으로 나가 부활을 선포하게 된 것은 그들 내면의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2. ‘예수의 이름’의 권능 : 사도들은 기적을 행할 때 자신의 능력이 아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의 입술과 손을 통해 현존하고 계심을 증명한 것이다.
베드로가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일으킬 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라고 선포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지금 자기네들 손길을 통해서도 역사하신다는 믿음에서 나온 것이다.
3. 고난 속의 동행과 위로 :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환상이나 음성을 통해 직접 나타나 그들 곁에 계심을 확인시켜 주셨다.
스데반의 순교 - 스데반은 돌에 맞을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 우편에 예수님이 서 계신 것을 보았다(행 7:56). 이는 고난받는 제자를 격려하시는 부활 주님의 모습이었다.
바울의 회심 -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사울)을 만나신 예수님은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성도(제자)를 박해하는 것이 곧 부활하신 주님 자신을 박해하는 것임을 의미하며, 예수님이 제자들과 물아일체(物我一體)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4. 선교의 주도권(The Acting Lord) :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전’인 동시에 ‘성령(예수의 영)의 행전’이다. 제자들이 어디로 갈지, 누구를 만날지 결정하는 분은 제자들 속의 주님이셨다.
바울이 아시아로 가려 할 때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행전 16:7)라는 표현은 주님이 제자들 안에서 구체적으로 방향을 지시하고 계심을 나타낸다.
승천하시기 전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당부하신 말씀들은 오늘날 대를 이어야 할 우리들에게도 주어지는 말씀이다.
요 16:23-24 / 그때에 너희는 아무 것도 내게 물을 필요가 없다. 너희가 직접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면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구하는 것을 다 이루어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하라. 내 이름으로 구하라. 그러면 너희는 받을 것이다.
요 20:21-23 /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 24:47-28 /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