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감사하면 행복합니다

[발행인 칼럼] 감사하면 행복합니다

변재현기자 2020-10-25 (일) 20:27 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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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문  형  봉


우리는 한 평생 세상에 사는 동안 두 가지 모습으로 살아간다.

어떤 때는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감사하면서 살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원망과 불평으로 사는 경우가 더 많다.

 

독일의 전 재무 장관이었던 마르티 바텐은 가난하여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 최대한으로 여비를 아끼기 위해 값이 아주 싼 여관을 골라 투숙하곤 했다. 한번은 출장 중에 허름한 여관에 투숙하여 밤을 보내고 일어나 보니 자신이 신고 왔던 구두가 없어졌다.

남이 신던 구두를 다 훔쳐가다니 이럴 수가 그는 허탈한 마음으로 하필이면 왜 나같이 가난한 사람의 신발을 훔쳐가나라고 중얼거리며 원망과 불평을 하였다.

마침 그날이 주일이어서 교회에 가기 위해 여관 주인에게 사정하여 헌 신발을 빌려 신고 교회로 갔을 때 예배를 드리는 중에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두 다리가 없는 사람이 밝고 명랑한 얼굴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쁨이 넘치는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조금 전까지 신발을 잃어버렸다고 하나님께 원망하고 투덜댔던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졌다. 생각해 보면 아무리 좋고 비싼 신발이 있어도 그 신발을 신을 다리조차 없는 그 사람을 통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 후로부터 그는 무조건 감사하며 살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히 좋은 인품에서 배어나오는 온화함으로 인해 날로 더욱 존경받는 장관이 되었던 것이다.

 

우리가 감사하며 산다는 것은 깨달음의 문제이다. 아무리 복을 많이 받고 가진 것이 아무리 많아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감사할 마음조차 생기지 않기 때문에 도무지 감사할 줄 모른다. 그러나 가진 것이 적어도 깨달음을 얻은 사람에게는 얼마나 감사할 것이 많은지, 무엇을 먹든 무엇을 하든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오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헬렌 켈러 여사는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고 말을 하지 못하는 고통을 겪는 삼중 장애인이었지만, 그녀가 쓴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책을 보면 우리가 감사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그 책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만약 사흘간 볼 수 있다면 첫날에는 나를 가르쳐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산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터오는 태양의 경이로운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을 보겠습니다. 셋째 날엔 아침 일찍 큰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점심때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쇼윈도의 상품들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와 사흘간 눈을 뜨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가 깨닫지 못해서 그렇지 감사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우리는 두 눈을 뜨고 귀로 듣고 있다. 또 마음대로 말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실상은 어떠한가? 남들과 비교하며 남들이 가진 것을 나도 다 갖기를 원하지 않는가. 때때로 욕심의 끝이 없는 일그러진 모습이 나도 모르게 나타내어 보일 때가 있다..

 

홍인종 교수가 쓴 감사의 언어중에서 나오는 10가지 감사합니다.”의 글이다.

 

1. 그래서 감사 : 결과가 좋아서 감사합니다.

2. 그래도 감사 : 결과는 좋지 않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감사합니다.

3. 그러나 감사 :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의지적으로 감사합니다.

4. 그러므로 감사 : 과정이나 결과와 상관없이 결론적으로 감사합니다.

5. 그렇지만 감사 : 지금은 감사하지 못하는 결과이지만 감사하려고 합니다.

6. 그럼에도 감사 : 마음과 소원과 간구대로 되지 않더라도 감사합니다.

7. 그러니까 감사 : 선행 조건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8. 그리 하실지라도 감사 : 원치 않는 고통, 박해, 고난이 닥쳐도 감사합니다.

9.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 : 소원대로 되지 않더라도 감사합니다.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내가 모르는 섭리가 있음을 믿고 감사합니다.

 

우리들이 감사를 잊지 않고 살아야 하는데, 실제 삶에서 감사를 잊어버리고 살 때가 적지 않다. 왜 그럴까? 사실은 감사할 것이 많은데,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절대 감사가 안 나온다. 그래서 감사하지 못하니까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없는 것이다.

 

감사하면 행복해 진다. 어떤 일에도 어떤 경우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감사할 줄 아는 이가 그 값진 감사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된다. 감사를 잘 하는 사람은 그 안에 겸손이 있다는 사실이다. 감사의 열매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며 즐거움과 기쁨을 얻게 한다. 감사는 주변에 사람들을 모이게 만들고 세상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즐거운 일이나 그렇지 않은 일이 생겼을지라도 언제나 감사할 수 있는 이에게 찾아오는 것 그것은 행복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문형봉 주요약력] 

.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식약저널 발행인, 특수경찰신문 편집주간,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사무총장

    인뉴스25 서울본부장​ 

​       . ()대한기자협회 상임중앙위원, 월간 KNS뉴스통신 사장, 선거전략연구소 피플플러스 대표,

           한국시민일보 편집인, 월간 평생목회 편집인, 대한식품의약신문 편집인

           대한민국 행정대상 의정대상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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