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선엽장군을 추모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청춘을 불사르셨던 조국 대한의 아들이자 자유수호의 용사이신 영원한 백선엽 장군께서 별세하셨다.
백 장군께서 생명을 걸고 지켜주신 자유의 땅에서 풍요와 번영의 행운을 누리며 살아가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 드립니다.
백 장군의 일생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온 역사 그 자체이며 오늘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위대한 삶이기도 했다.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군인’으로, ‘살아있는 6.25전쟁 영웅’, ‘살아있는 전설’, 로 불리는 영웅중의 영웅이신 백선엽장군은 1920년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출생하여 20세 때인 1940년 만주국 중앙육군훈련처(봉천군관학교)에 입학하고 1943년 4월 만주국 소위로 임관한 뒤, 항일군 잡는 특수부대로 명성을 날린 간도특설대에서 장교로 활약했다.
해방 뒤 잠시 고향에 체류한 그는 남쪽으로 넘어온 뒤 육군 정보국장이 되고, 친일청산과 분단 반대를 외친 세력을 좌익으로 몰아 제거하는 숙군 작업을 전개했다. 그런 뒤 한국전쟁 중인 1952년 7월부터 육군참모총장 및 계엄사령관을 지냈고 1953년 1월 국군 최초로 대장 계급장을 달았다.
요즘 일부 세력들이 고 백선엽장군은 일본 괴뢰국인 만주국의 군인이었고, 그가 근무한 간도 특설대는 친일 군인 중에서도 특별한 친일 군인들만 가는 곳인데 간도 특설대에 의해서 많은 사람이 체포되거나 강간·약탈·고문을 자행하였고 백선엽장군은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의 장교로서 식민지인을 탄압하는 일본제국주의의 방식을 실천하는 친일파라고 몰아세운다.
그러나 백선엽장군께서 생전에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흘리신 피와 땀, 그리고 헌신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면 절대로 친일파가 아니고 오히려 자유 민주주의 실천가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앞장설 테니,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에서 병사들을 자신의 뒤로 보내는 사단장 백선엽장군의 이 명령은 이 시대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전장에 선 지휘관의 가장 멋진 명령이자 살신성인의 표상이었다.
이제 그렇게 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조국 대한민국을 이 시대의 기득권이 되어 정부와 정치권을 장악한 일부 세력이 지우려 하고 있다.
일부 세력들은 백 장군의 삶을 폄훼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
자유대한민국을 부정하기에 바쁜 그 세력들이 백 장군을 끌어들여 정치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기에 급급하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백선엽 장군의 영면을 기원드린다.
2020년07월12일
한국신학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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