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평 교수 칼럼] 동성애 옹호자들이 ‘탈동성애’를 탄압하는 이유

[길원평 교수 칼럼] 동성애 옹호자들이 ‘탈동성애’를 탄압하는 이유

문형봉 2021-04-14 (수) 01:50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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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평 교수


동성애가 선천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결정적 증거가 있다. 동성애로부터 탈출하는 탈동성애 사례다. 그래서 동성애 옹호·조장론자들은 진실을 숨기려고 동성애는 치유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동성애 치유 자체를 법으로 금지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탈동성애 사례는 수없이 많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 갈보리채플교회의 이요나 목사다. 그는 초등학교 때 친척 형제로부터 지속적인 동성애 성폭행을 당함으로써 성중독에 빠졌다. 그는 젊은 날 이태원에서 동성애자를 위한 게이바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43세 때 동성애에서 벗어났다. 그 후 많은 동성애자를 상담했으며, 현재 탈동성애자 30명과 공동체 생활을 한다. 또 다른 예는 아이미니스트리 박진권 대표다. 그는 젊은 날의 동성애 생활을 청산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외국 사례로는 앤드루 코미스키가 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전적으로 동성애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파티에서 집단 강간과 구타를 당한 후 회의를 느끼고 동성애로부터 빠져나왔다. 결혼 후 ‘데저트스트림 사역’이란 단체 대표로서 탈동성애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밖에 동성애 단체 대표였던 리처드 코헨, 레즈비언 잡지 편집장이었던 촬레네 코트란, 가수이면서 작곡자인 데니스 저니건 등이 있다. 지금도 성애를 벗어났거나 벗어나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이 많은 사례가 동성애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적으로 탈동성애를 돕는 단체가 많다. 가톨릭의 ‘커리쥐’, 장로교의 ‘원바이원’, 유럽의 ‘엑소더스 유럽’, 유대교 신도를 위한 ‘아차트 네페쉬’, 이슬람교 신도를 위한 ‘올타우바’ 등이 있다.

미국정신의학협회는 1973년 동성애자의 압력을 받고 동성애 치료를 중단한다. 이후 동성애는 치유될 수 있다고 믿는 의사들이 반발해 ‘NARTH’라는 단체를 1992년 창립했다. 많은 사람이 이 단체에 동참했지만 동성애 인권단체의 협박에 시달렸다. 결국 문을 닫고 지금은 새로운 단체명으로 활동한다.

동성애 관련 논문을 집대성해서 단행본을 출판한 화이트헤드 박사도 동성애 옹호자의 집요한 공격을 당하고 모든 연락처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이처럼 동성애 옹호자는 말로는 다양성을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실체를 알리는 활동은 무자비하게 탄압한다.

전국을 순회하며 동성애 실체를 알리는 사역을 하다 보니 다양한 일을 겪는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학부모들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어떻게 하면 탈동성애가 가능한지를 울면서 물어볼 때다. 그때마다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결정되지 않기에,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며 희망을 준다.

한 번은 어머니가 예쁜 딸을 데려왔는데 남자가 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설득했지만 완강했다. 결국 유방절제 수술을 했다. 외국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온 아들이 서울에서 동성 파트너와 사는 것을 알고 실신한 어머니도 있었다.

사람들은 동성애와 성전환이 뭐가 문제냐고, 다양성 존중을 운운하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정작 자기 자녀 이야기가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남에게 말도 못하고 속이 썩어들어간다.

서구의 학교 대부분은 동성애 옹호 교육을 자연스럽게 한다. 유학을 다녀온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아마 그 여파로 한국에도 동성애자 수가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탈동성애 상담사역을 하거나 상담소를 적극 도와야 한다. 또한 말기 에이즈로 고통받는 동성애자를 돌보는 사역을 펼쳐야 한다.

교회는 창조섭리에 위배되는 동성 간 성행위를 반대한다. 동시에 동성애자의 회복을 위한 사랑의 손길도 내밀어야 한다. 지금은 사랑과 공의의 균형잡힌 실천으로 우리의 진심을 보여줄 때다.

길원평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