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봉 칼럼]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문형봉 칼럼]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문형봉 2025-06-03 (화) 21:35 1일전  
[문형봉 칼럼] 믿음과 신뢰를 주는 사람
 문   형   봉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현대인의 삶은 바쁨과 비교 속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것, 더 나은 것, 더 빠른 것을 추구하면서도 정작 지금 가진 것에는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삶의 진정한 풍요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는 '감사'에서 비롯됩니다. 감사는 단지 예의 바른 태도가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감사는 마음의 방향입니다

기독교에서는 감사가 신앙의 중심적인 요소로 강조됩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 말씀은 좋은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황을 초월하여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감사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감사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것입니다.


감사는 또한 철학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은 삶의 모든 조건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그 조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선택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에픽테토스는 말했습니다.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은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다."


감사는 그 해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힘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고통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하고, 상실 속에서도 배움을 찾습니다.


감사는 행복을 부르는 훈련입니다

심리학 연구도 감사의 힘을 뒷받침합니다.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은 감사 일기를 매일 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고, 더 긍정적인 삶을 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을 넘어, 뇌의 인식 구조 자체를 바꾸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감사는 훈련입니다. 매일의 일상 속에서 작은 것이라도 감사할 줄 아는 연습은, 점점 더 우리의 삶을 밝게 만듭니다.


감사는 은혜를 기억하는 태도입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감사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은혜에 대한 응답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그 은혜는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전적인 사랑의 결과입니다. 이 사랑을 기억하는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감사가 흘러나옵니다. 감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합니다.


루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는 믿음의 열매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을 깨달은 자는 반드시 감사하게 된다."


감사는 상황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우리의 내면을 풍성하게 만들고, 삶 전체에 따뜻한 빛을 비춥니다. 오늘 하루, 불평 대신 감사를 선택해보십시오. 그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문 형 봉 (京南


대한기자협회 상임중앙위원

월간 KNS뉴스통신 사장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식약저널 편집인

특수경찰신문 편집주간

더조은신문 편집국장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부회장